기사최종편집일 2024-05-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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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가요대전' 낙상사고→"처벌 원해" 청원까지…SBS 추가입장 내놓을까 [종합]

기사입력 2019.12.26 14:50 / 기사수정 2019.12.26 14:0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추락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무성의한 사과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SBS의 처벌을 원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웬디는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2m 상당의 리프트에 오르려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문제가 발생한 리프트는 다른 아티스트들도 불안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웬디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SBS 측은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SBS의 짤막한 입장문은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사고를 당한 웬디가 아닌 팬과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를 했고, 사고 경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무성의하게 사과문을 마무리한 것. 초점이 빗나간 SBS의 사과문에 비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신곡으로 컴백한지 단 3일 만에 일어난 사고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이 올 한해 발표한 '더 리브 페스티벌' Day1·Day2 앨범을 마무리하는 리패키지 앨범으로 타이틀곡 '사이코'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성공적인 성적을 냈고, 이에 팬들의 기대감 역시 컸던 상황.

웬디 또한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에 매진했을 것이다. 그러나 SBS의 안전사고로 웬디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나머지 멤버들도 누구보다 충격이 클 터. 완전체 활동 역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웬디를 제외한 멤버 4명이 27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예정된 컬래버레이션 무대와 MC 등 멤버 개별 무대만 참여한다고 알렸다.

이 가운데 한 레드벨벳 팬은 '2019년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레드벨벳 웬디 추락사고'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SBS 가요대전 측에서는 주최측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난 이유를 모르고 있다"며 "SBS 가요대전 측에서는 사고가 난 원인을 설명해주길 바라고, 처벌을 반을 만한 사고라면 처벌받길 바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SBS의 무성의한 공식입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SBS 측이 추가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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