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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U2, 2만 8천 韓 관객 울린 전설의 밴드 [종합]

기사입력 2019.12.08 20:18 / 기사수정 2019.12.08 22:3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일랜드 출신 전설적인 록 밴드 U2(유투)가 드디어 한국 팬들을 찾았다. 밴드 결성 43년 만의 첫 내한 무대는 2만 8천 여 명의 한국 팬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U2(디 에지, 보노, 래리 멀렌 쥬니어, 아담 클래이톤) 첫 내한 공연 '조슈아 트리 투어 2019(The Joshua Tree Tour 2019)가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7시 예정됐던 공연은 20여 분 늦게 시작했고, 약 2시간 20분 정도 진행됐다.

이번 U2 공연은 지난 1976년 밴드 결성 이후 43년 만에 처음 한국 팬들을 찾는 공연으로 일찍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With or Without You',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One', 'Sunday Bloody Sunday'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U2인 만큼 이들의 첫 내한 공연을 기다린 국내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컸다.

이날 2만 8천 여 명의 관객들이 처음으로 내한한 U2를 보기 위해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공연은 20분 여 늦게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 U2를 기다려온 관객들은 그 어떤 공연보다 더 뜨거운 환호로 이들을 반겼다.

첫 곡으로 'Sunday Bloody Sunday'를 선곡한 U2는 'I will follow' 'New Year's Day' 'Pride (In the Name of Love)' 순으로 공연을 이어나갔다. U2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리얼 밴드 사운드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거침없이 달려갔다. 휴대폰 조명으로 객석을 채우도록 만드는가 하면 떼창을 유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도 큰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공연의 열띤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U2의 최고 히트 앨범 '더 조슈아 트리(1987)' 발매 3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조슈아 트리 투어 2017'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앨범 수록곡 11곡 모두 라이브 무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U2는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부터 'Mothers of the Disappeared'까지 '조슈아 트리'에 실린 11곡의 라이브 무대를 모두 꾸며 팬들을 감동케 만들었다.

특히 'With or Without You' 전주가 나오자마자 객석에서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나왔다. 관객들은 국내에서 처음 펼치는 'With or Without You' 라이브 무대에 감탄하고 따라 부르면서 휴대폰으로 촬영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전설의 밴드로만 여겨지던 U2의 라이브 무대를 지켜보는 일부 관객들은 눈물까지 보이기도 했다.

공연 말미에는 평소 정치·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쳐온 U2답게 사랑과 평화, 평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U2는 'Every Breaking Wave' 'Beautiful Day' 'Ultraviolet (Light My Way)' 'Love Is Bigger Than Anything in Its Way' 'One'까지 선보이며 장내를 뜨거운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특별히 'Ultraviolet (Light My Way)' 무대와 함께 'HERSTORY'라는 주제로 여성 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의 얼굴이 스크린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들과 함께 스크린에는 '우리 모두가 평등해질 때까지는 우리 중 누구도 평등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한국어로 적혀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U2는 보노(보컬/리듬 기타), 디 에지(리드 기타/키보드), 애덤 클레이턴(베이스 기타), 래리 멀린(드럼/퍼커션) 등 원년 멤버 4인조로 현재까지 활동 중인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밴드다. 그동안 전 세계 1억 8천만여 장의 앨범 판매고, 총 22회 그래미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UK 앨범 차트 1위 10회,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진행한 '조슈아 트리 투어 2017'에 이어 지난 11월부터 뉴질랜드, 호주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일본, 한국, 필리핀, 인도 일정으로 '조슈아 트리 투어 2019'를 진행 중이다. 총 66회 공연을 통해 총 3백 만 명 이상의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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