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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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지 뭐"…'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 만난 공유, 물 만난 자기자랑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2.05 07:3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동욱이 진행하는 첫 토크쇼에 공유가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4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1회에서는 드라마 '도깨비'로 인연을 맺은 배우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이동욱은 "배역에 몰입하다 보면 정말 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어쩌면 연기자는 수많은 평행우주를 여행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MC 도전은) 저한텐 또 하나의 새로운 우주를 만나는 것 같은 엄청난 사건"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동욱은 팬미팅에서 '언젠가 연기 외에 무언가를 하게 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고,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제 오랜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동욱은 첫 게스트 공유에 대해 "우리 깨비를 여기서 보니 더 반갑다. 드라마 끝난 지 꽤 됐지만 사석에선 깨비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번 토크쇼 섭외에 관해 가장 먼저 상의한 사람이 공유라고 밝혔다. 

공유는 "둘이 술을 먹고 있을 때 동욱 씨가 토크쇼 진행이 꿈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게스트로 나가야 하나 농담 삼아 했는데, 현실이 됐다"며 "그동안 이런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건 제가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가서 할 얘기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욱 씨가 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편한 건 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욱 공유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모습도 공개됐다. 공유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관해 "편견이 영화에 영향을 미칠까봐 다들 아닌 척해도 내심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고 계셔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이동욱은 "내가 영화 보고 형한테 뭐라고 문자 보냈는지 기억나지. 눈물이 핑 돌더라.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도 고달픈 생을 사셨겠지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특히 공유의 자기자랑 토크는 수준급이었다. 공유는 대중이 자신에게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작품에 관한 진정성"이라고 답했다가 장도연의 타박을 받았고, 이내 "잘생겼지 뭐", "옷이 공유 빨을 받았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맥주가 1초에 10병씩 팔린다더라. 연말 목표치를 여름에 달성했다. 영화도 천만 넘겼고 광고도 천만뷰를 넘겼다"고 웃었다. 

이후 공유는 생일과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동욱을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며 훈훈한 우정을 나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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