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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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톤 "주변 행인들과 함께한 일, 혼자 영웅처럼 주목받아 쑥스러워"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9.12.01 10:51 / 기사수정 2019.12.01 12:0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A.TONE)이 "주변 행인들과 함께 이뤄낸 일인데 제가 너무 주목받아서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톤은 1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밖에서 비명 소리를 들은 것 같아 창문을 열어보니 외국인 남성이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했다. 창문으로 소리쳤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더라. 안되겠다 싶어서 순간적으로 옷을 바로 입고 나갔다"며 "뛰쳐 나갔더니 피해 여성분은 곧바로 도망쳐서 몸을 피했고, 외국인 남성은 제게 바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에이톤은 "외국인 남성과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근처 교회 교인들이 나오면서 함께 제압해주셨고, 경찰에 신고도 해주셨다. 신고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찰이 바로 왔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 마무리하고 경찰서에서 수사 협조를 부탁한게 있어서 조사 받느라 어제 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났더니 연락이 너무 많이 와있더라. 관련 기사도 많이 나고 저를 두고 '의인'이나 '시민영웅'이라고 표현을 많이 해서 너무 당황스럽게 쑥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톤은 "제 집 앞에서 일어난 일이고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관심가져 주시니까 당황스럽다. 저 혼자만 한게 아니라 주위 행인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너무 저만 영웅처럼 주목받는 것 같아서 쑥스럽다"며 "댓글에서 보니까 제가 업어치기를 한게 아니라 뒷당겨치기 자세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업어치기든 뒷당겨치기든 특별한 기술을 배운 적이있는 것은 아닌데 그 상황이 되니 자연스럽게 나오게 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겨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또 보게 된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28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라드'를 시작으로 가요계 데뷔한 에이톤은 "앞으로 가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채널A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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