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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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 유희열·정재형, 약골 형님들의 강화도 노동 도전기 [종합]

기사입력 2019.09.08 00:27 / 기사수정 2019.09.08 00: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일로 만난 사이'에 유희열과 정재형이 출연해 유재석과 노동에 나섰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일로 만난 사이'에는 가수 유희열과 정재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유희열과 정재형을 노동 현장으로 데려가며 "형 50 넘었잖아"라고 나이를 언급했다. 정재형은 못들은 척 해 웃음을 안겼고, 유희열은 "거북이도 50이 넘으면 오래 산 것이다"라고 세월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래서 반세기를 산 형님들을 돌아보게 하고 싶다"면서 이들을 게스트로 부른 이유를 함께 전했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강화도 왕골 재배지였다. 유재석은 "화문석 만드는 왕골은 처음 본다"고 말했고, 젊은 나이의 사장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사장은 "5일동안 일손이 많이 필요한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강화도에서 제일 젊다. 강화도령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날카로운 왕골 잎과 미끄러운 바닥, 계속 허리를 숙이고 있으면서 느껴야 하는 요통 등 작업 환경이 만만치가 않았다.

정재형은 "재석아, 그만 하자"고 연신 탄식했고, 유재석은 "체력의 한계치가 있는데, 이 형들은 그게 낮은 형들이다"라고 말했다.유희열은 "이러다 쓰러지면 네가 책임질거냐"며 다시 토로했고, 이에 유재석은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너는 왜 계속 밖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만 나오냐"는 유희열의 말에 유재석은 "내가 야외 프로그램만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다. 밖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 보니까 프로그램도 이런 것만들어온다"고 말하며 웃었다.

점심 전 다시 일을 시작했고, 정재형은 자신도 모르게 방귀를 뀌었고, "힘이 풀려서 나왔다"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비빔국수와 제육볶음 등 점심 메뉴와 함께 정재형이 가져온 샴페인을 곁들이며 식사를 마쳤다. 휴식시간에는 북한이 보이는 연미정을 찾아 꿀맛같은 휴식을 즐겼다.

유희열은 최근의 고민에 대해 "노안이 와서 전화기 글자를 크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나이라는 숫자를 실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유재석도 "공감이 된다"고 전했다.

또 "지금 나도 어디서 일하든 피곤하지는 않다. 그런데 나이는 어쩔수 없어서 앞으로 내가 해온 것보다 해나갈 날로 따졌을 때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지금 이런 야외에서 하는 프로그램 같은 것까지 의미있게 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두 사람을 데리고 온이유도, 이런 것을 좀 느껴보라고 하고 싶었다"고 섭외 이유를 얘기했다.

열심히 일한 끝에, 고된 노동도 모두 마무리됐다. 유재석이 정재형보다 만원 더 많은 8만원을 받아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유희열은 이후 일당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줄 작곡 관련 악보를 구매했고 정재형은 화초를 구입해 유희열에게 선물했다.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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