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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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재, 오늘(5일) 폐암 투병 끝 별세

기사입력 2019.04.05 11:58 / 기사수정 2019.04.05 12: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 끝에 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5일 이일재의 소속사 하얀돌이앤엠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일재 씨가 5일 새벽 입원해있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60년생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장군의 아들 2'(1991)로 199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2000년대에는 '야인시대'(2002)와 '무인시대'(2004), '불멸의 이순신'(2004), '연개소문'(2006), '왕과 나'(2007) 등 주로 시대극을 통해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왔다.

이후에도 '각시탈'(2012)과 '대왕의 꿈'(2012)에서 활약했고, 스크린에서도 2017년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일재는 지난 해 12월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일재는 "몸이 상당히 안 좋았다.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며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다"면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이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유족으로는 2000년 결혼한 아내 황지선 씨와 두 딸이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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