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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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큐·뉴라서 더 탐나는 인마이백 [비주얼가이드③]

기사입력 2019.03.28 08:05 / 기사수정 2019.03.28 10:12

박소현 기자

입덕을 도와드리는 입덕가이드의 스핀오프, '비주얼가이드'가 왔습니다. 엑스포츠뉴스가 '픽'한 눈호강 비주얼들을 HD로 함께하며 입덕, 또 입덕하세요! 더보이즈 덥뮤다와 물건너즈에 이어 이번에는 믿음직한 '큐뉴우유' 큐와 뉴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비주얼가이드②에 이어) 셀카도 스타일도 뚜렷하고 확실한 큐, 뉴는 가방에 무엇을 넣어 다닐까요? 큐-뉴의 막간 인 마이 백과 함께 확고한 패션철학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큐는 편하게 매고 다니기 좋은 백팩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 굿즈 인형 키링도 달려있었죠. 평소에는 더 많은 짐들을 챙겨서 들고 다닌다고 합니다. 

Q. 아예 긍정에 대한 책도 들고 다니는군요. 
큐 - '긍정의 한줄'은 요즘은 못읽는데 예전에는 하루에 한챕터는 읽었어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그런 것들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구나 했죠.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읽었어요.

Q. 안경이 많아요. 두 개인가요?
큐 - 제가 안경쓰는 것도 좋아해요. 위에 하얀 필통처럼 보이는 것도 안경집이에요. 원래 4개를 들고 다니는데(웃음). 
뉴 - 안경이 뭘 써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얼굴이 작아서. 
큐 - 제가 안경쓰는 걸 좋아해요. 

Q. 립밤이랑 옆에는 뭔가요? 
큐 - 영훈이형이 알려준 바르는 법은 솔직히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저는 저만의 스타일로. 진짜 영훈이형은 그렇게 발라요. 제 립밤을 빌려주면 항상 그렇게 발라요. 옆에는 홍삼과 향수에요. 부모님이 홍삼을 사주셨어요. 제가 체력도 많이 쓰는데 잘 먹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체력을 비축하고 써야 하기 때문에 홍삼을 잘 챙겨먹으려고 해요. (녹용 또한 부모님께서 큐를 위해 챙겨주신 거라고 하네요) 

Q. 다른 소지품들도 소개해주세요. 
큐 - 아이패드로는 게임을 많이 해요(웃음). 위에는 지갑이에요. 동전지갑 안에 카드 넣고 그거 하나만 들고 다녀요.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편리하고요. 사실 저는 더 많은데 다 꺼내지 못했어요. 다 꺼내면 소지품 올려놓은 테이블이 넘어갈 것 같았어요. 이 가방 안에 에코백도 넣고 다녀요. (큐는 가방에서 정말로 묵직한 파우치 같은 걸 꺼내서 보여줬습니다.) 그냥 넣어버리면 잃어버려요. 

뉴의 가방도 큼지막했습니다. 큐와 뉴는 아무래도 보부상인 모양이었습니다. 팬들이 유독 따라서 사고 싶어하는 아이템이 많은 뉴. 뉴의 가방엔 뭐가 있을까요. 지갑과 향수, 악보와 필통은 물론 립제품까지 알차게 들어있었습니다. 일본산 과자도 눈에 띄죠. 인터뷰가 끝날 때쯤엔 자연스럽게 자신의 립제품을 꺼내 입에 바르는 프로 아이돌이었습니다.

Q. 가방에 주로 어떤 걸 넣어다니나요?
뉴 -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서 목이 아파서요. 도움이 되는진 모르겠지만 기분 탓으로 많이 뿌리고 다녀요. 뿌리면 좋다고 해서요. 지갑도 있고, 악보는 뽑아서 연습하는게 편해서 뽑아서 들고 다녀요. 수업하는 책 같은 것들도 넣어다니구요. 그러고보니 저는 팬분들이 제가 뭐를 쓰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Q. 뉴가 쓰면 뭔가 SNS 인플루언서처럼 따라 사고 싶은 그런게 있어요.  
뉴 - 해외 팬분들이 오시면 제가 뭐를 쓰는지 귀걸이가 어디 제품인지 이런거 물어보세요. 저한테 동경한다고 하시면서 제가 쓰는 제품들을 궁금해하세요. 아이 메이크업은 어떤 거냐 이런 거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이 따라해주세요. 뿌듯하기도 해요. 오늘 한 귀걸이도 제가 만든 거에요! (뉴는 왼쪽, 오른쪽 고개를 돌려가며 예쁜 귀걸이를 자랑했습니다)
큐 - 집에 뉴만의 서랍이 있어요. 악세사리 서랍이 있는데 귀걸이가 엄청 많아요. 
뉴 - 진짜 많이 만들었어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소확행'인 것 같아요. 저 되게 행복하게 사네요. 

Q. 봄을 맞아 두 사람이 패션 조언을 해준다면요. 

뉴 - 톤이 밝은 걸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연한 핑크나 하늘색 같은 거요. 밝은 걸 입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저는 되게 깔맞춤도 좋아해요. 빨간 맨투맨에 빨간 양말 같은. 다른 건 어둡게 하고 그런 식으로 맞추는 거죠. 악세사리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목이 허할 땐 목걸이도 해주고, 옷이 너무 화려하면 악세사리는 또 죽이고. 
큐 - 저도 봄에는 화사하니까 최대한 밝은 톤으로 입으려고 해요. 편안한 복장에 밝은 톤으로 입으려고 하죠. 악세사리를 잘 안하는 편이라 팀 팔찌 정도. 반지도 잘 안해요. 편한 스타일을 가장 많이 해요. 


Q. 두 사람은 패션 스타일도 확연하게 다르죠. 
큐 - 뭔가 보기에 편하고 자연스러운 걸 좋아해요. 
뉴 - 큐는 뿔테, 비니 이런 것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뭐라고 해야할까. '남친짤'에 나올 것 같은?
큐 - 일상생활에 편하게 보이는 그런 걸 자주 입는 것 같아요. (체크무늬 셔츠는 몇 장이나 갖고 있어요?) 12장에서 13장? 다 달라요!
뉴 - 뭐 사고 고를 때도 제가 옆에서 이거 집에 있다고 하면 '이건 없어' 하면서 골라요. 이렇게 생긴 건 없다고 하면서…. 
큐 - 진짜 달라요! 색깔로 다르고 조금씩 다 달라요. 체크 크기도 중요하고요. 제이콥형하고 누가 더 많이 모으는지 대결해보자고 했어요. 제이콥형도 체크를 좋아하거든요. 

Q. 큐의 편안함이 극대화 된 순간이 그 물고기 슬리퍼군요. 
큐 - 오키나와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다보니, 발이 너무 아파서 귀가 본능이 드는 거에요. 나는 호텔에 가야겠다, 더이상 못걷겠다 했는데 물고기 슬리퍼가 눈에 보였어요. '아 이거다!' 했어요. 쿠션이 다르길래 제일 푹신한 걸로 10분 동안 만져보고 골랐어요. 제 여행을 즐기게 해준 친구에요. 
뉴 - 제이콥 형이랑 물고기를 샤워시키듯이 씻겨서 숙소에서 둘이서 신고 다녀요. 
큐 - 숙소에서 신으려면 깨끗하게 닦아야죠. 
뉴 - 시선강탈이에요. 열심히 신고 다녀요. 
큐 - 푹신푹신한게 많이 없어졌어요…. 


Q. 뉴는 빈티지하고 뭔가 특이한 것들을 좋아할 것 같아요. 
뉴 - 예쁜 건 다 좋아요! 가리지 않고 제 마음에 들면 사는 것 같아요. 
큐 - 뉴만의 스타일이 있어요. 
뉴 - 저는 배바지 사는 걸 좋아해요. 전 불편해도 예쁘자 주의거든요. 물론 연습할 때는 편하게 입지만요. 
큐 - 저랑 반대에요. 저는 편한 걸 추구하는데 뉴는 불편하고 예쁜 걸 추구해요. 

Q. 끝으로 더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큐 - 더보이즈랑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오래오래 함께 슬픈 일이 있고 행복한 일이 있어도 다같이 이겨내고 함께 돈독해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뉴 - 함께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힘이 많이 돼요. 뭘 해주시지 않고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돼요. 언제나 저희를 띄워주고 싶어하시고, 애기처럼 조심스러워하시고 그렇게 대해주시곤 하죠. 언제 저희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겠어요. 항상 감사드려요. 저희도 처음이기에 조심스럽지만, 정말 언제나 감사해요. 

큐와 뉴는 다른 점도 같은 점도 많은 사랑스러운 동갑내기들이었습니다. 긍정적인 큐와 행복한 것들로 가득한 뉴와는 대화를 하며 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큐와 뉴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상반기 컴백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니 더비들이 믿고 기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더보이즈는 올 상반기 컴백을 준비 중이며 오는 5월부터 팬콘 아시아 투어에 돌입합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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