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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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신→연애'…'가요광장' 민서·슈가볼, 시간 순삭 유쾌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2.08 13:51 / 기사수정 2019.02.08 13:56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민서와 슈가볼이 솔직한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8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민서와 슈가볼이 출연했다.

이날 민서와 슈가볼은 자신의 새해 계획을 털어놨다. 민서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는 거다"고 전했다. 슈가볼은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역시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이 넓어진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민서는 "저는 저만 생각했네요"라며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민서는 '2cm'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2cm' 뮤직비디오 키스신에 대해 "원래 의도된 게 아니었다"고 입을 떼며 "여자 스태프들이 모의해서 키스신을 만들었다. 갑자기 어디서 막대과자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지는 "갑작스러운 게 아니다. 모두들 주머니에 막대과자 하나쯤은 들고 다니지 않냐"고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민서는 "입이 완전히 닿지는 않고 2cm까지 다가갔다"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수지는 슈가볼에 "슈가볼 씨는 키스신 있으면 하겠냐"고 물었고, 슈가볼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당연히 하죠. 상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해 이수지와 민서를 폭소케 했다.

슈가볼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사랑의 밤'에 대해 "'이제는 이런 사랑이 있을까'하는 순간에 찾아온 편안하고 따뜻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수지는 "슈가볼 씨는 원래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지 않냐. 그런 사랑을 찾은 거냐"고 물었다. 슈가볼은 "아직 상상만 하고 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민서는 자신의 닮은꼴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민서에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임수정과 손담비를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이런 말씀 들어본 적 있냐"고 물었고, 민서는 "임수정 선배님은 처음 들었다"며 "손담비 선배님은 들어본 적 있다. 옆모습이 닮았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수지와 슈가볼은 "민서 씨 얼굴에서 손담비 씨가 보인다. 느낌이 있다"고 공감했다.

또한 민서는 자신이 연애할 때 잠재된 모습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쫌 예뻐보이고 싶고 그런데, 저는 제가 가끔 미치고 싶을 때 그 모습까지 표출한다. 이런 모습까지 좋아해주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머리를 긁고 '냄새 맡아봐' 이런 것도 하냐"고 물었고, 민서는 "진짜 그런 거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수지가 "그런 것도 다 좋아해주냐"고 되묻자, 민서는 "싫어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라고 멋쩍게 웃었다.

민서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나무 같은 남자라고 밝혔다. 그는 "나무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가 제 이상형이다. 편안하고 늘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와 슈가볼은 "나무는 거름도 줘야 하고 가지도 쳐야 한다. 손이 많이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가볼은 "저는 유머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다"고 전했고, 이수지는 "유머 코드가 맞기 힘들다. 맞춰갈 수도 없는 거다"라며 "올해는 일도 사랑도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민서는 지난달 29일 '2cm'를, 슈가볼은 지난달 30일 '사랑의 밤'을 발표했다.

'이수지의 가요광장'은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Cool FM 보이는 라디오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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