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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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느 별에서 왔니?' 이기성, 온 세상을 핑크로 물들이고 싶은 男

기사입력 2018.11.13 00:17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핑크 덕후 이기성이 이야기가 그려졌다. 

12일 방송된 MBN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는 크리에이터 강유미와 이기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등장한 첫 번째 크리에이터는 개그우먼 강유미였다. "방송인보다는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익숙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10년 전부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연예인들이 인터넷 방송을 많이 하지 않을 시기였다. 크리에이터를 한다고 하면 '되게 할 거 없나 보다. 너 안 불러줘?'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강유미의 일상과 영상 제작 과정이 공개됐다. 강유미는 일어나자마자 댓글과 구독자 수를 확인하며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크리에이터의 매력은 '자유'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내일 찍자고 얘기하고 융통성 있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런 자유가 아무래도 방송국이나 다른 일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밝혔다. 

강유미는 콘텐츠의 기획부터 연출까지 모든 제작을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국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롤이나 자유도가 굉장히 적다"며 "인터넷 방송을 하며 내가 하고 싶은 소재, 하고 싶은 때, 하고 싶은 사람이랑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고 전했다.

또 강유미는 크리에이터로서의 꿈을 밝혔다. "모든 크리에이터의 꿈은 100만 구독자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왔던 길처럼 한 발짝 한 발짝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도달해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는 "50만 구독자에 도달해서 너무 기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크리에이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기성이었다. 핑크색 정장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신을 "온 세상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싶은 남자. 12년 차 메이크업 아티스트다"라고 소개했다.

핑크색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는 "10대, 20대 초반에는 굉장히 뚱뚱했었는데 한 번쯤은 날씬해보고 싶어서 40kg를 감량했다. 살을 빼고 나니까 큰 옷이 맞지 않으니까 작은 옷을 사야 해서 나는 습관처럼 검은색이나 채도가 낮은 색깔을 고르려고 했는데 그때 점원이 핑크색 옷을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이기성은 쇼핑 중에 핑크색 변기를 발견하고 "내 로망"이라며 기뻐했다. 매장을 나갈 때는 "변기 사야 하는데, 변기는 안 팔죠?"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주변 시선에 대해 부담이 없는지 묻자 "핑크색 옷을 입고 회사에 출근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안 쳐다보냐고 묻더라. 그때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안 쳐다보면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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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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