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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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종영③] "EK·슈퍼비가 탈락?" 이번에도 계속된 '인기투표' 논란

기사입력 2018.11.10 10:30 / 기사수정 2018.11.10 09: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미더머니'가 룰을 변경하면서까지 반전을 노렸으나 이번 시즌에도 인기투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쇼미더머니'의 인기투표 논란은 매 시즌 있어왔지만 이번 시즌에는 유독 아쉬운 탈락자가 발생하며 인기투표 논란에 불을 지폈다.

본선 1차 무대부터 인기투표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GOD GOD GOD'으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딥플로우-넉살 팀의 EK가 1차 투표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한 것이다.

단순히 시청하던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도 이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넉살과 딥플로우는 "시작부터 달랐다" "이거는 끝났다"며 승리를 예상했으나 패배에 큰 충격을 받았다. 다른 팀 프로듀서였던 더콰이엇마저 EK의 패배가 발표되자 "이럴거면 관객들은 왜 EK~ 그런거야"라고 의아함을 나타낼 정도였다.

EK를 상대했던 키드밀리조차도 "화가 났다"며 "관객들이 제 실력이 아니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었던 것 같다. 그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우승에도 쓴웃음을 지었다.

EK본인 만이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주셨으니 이제 시작이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본선 1차부터 시작된 인기투표 논란은 준결승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우승후보간의 대결이자 리벤지 매치로 주목받았던 수퍼비와 루피의 무대에서 루피가 단 5표차이로 승리하자 인기투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수퍼비는 비와이와 함께한 '수퍼비와'로 '독기'-'내가 할 수 있는 건'-'데이 데이'-'레드 선'을 잇는 역대급 준결승 무대를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수퍼비는 '위닝'과 '노노'를 섞어 무대를 만든 루피에게 아쉽게 패하며 또 한 번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쇼미더머니'는 자극적인 요소를 빼고 새로운 드라마를 시도했던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 한 명의 래퍼에게만 투표할 수 있고, 이는 관객들이 곡을 듣기도 전에 미리 정해둔 래퍼에게 투표를 할 가능성을 내포한 만큼, 시스템의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쇼미더머니'의 인기투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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