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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백일의 낭군님' 한소희 "남지현, 의지 많이 돼…애착가는 친구"

기사입력 2018.11.09 23:41 / 기사수정 2018.11.10 00:57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한소희가 '백일의 낭군님'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일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세자빈 김소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한소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도경수와는 세자와 세자빈이지만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그야말로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립각을 펼쳤다. 반면 조성하와는 부녀케미를, 김재영과는 숨겨둔 연인으로 합을 맞춰나갔다. 

그는 세자 이율 역을 맡은 도경수와의 호흡에 대해 "사실 저희는 만나는 장면마다 싸우고 서로 면박을 줬잖아요"라고 웃었다. 한소희의 말처럼 두 사람은 궁에서 마주칠 때마다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도경수는 이율의 캐릭터와는 정반대였다고.

"저는 신인인데도 편안하게 동생처럼 대해주셔서 촬영에 지장 없었어요. 확실히 화면 장악력이 있어서 저도 시너지 효과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저에겐 조성하 선배 다음으로 도움이 많이 됐죠" 

그가 제일 많이 연기 도움을 받았다는 조성하는 '백일의 낭군님'에서 조선 최고의 권력자인 김차언 역을 맡았다. 이율을 밀어내기 위해 마지막회까지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출세를 위해서는 물불가리지 않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조성하 역시 현장에서는 한소희를 살뜰히 챙겼다고.

"김차언 캐릭터와는 정반대예요. 현장에서 간식도 많이 사주셨고, 밥 안먹었으면 집에서 계란이나 과일도 챙겨주셨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촬영장에서도 저를 딸이라고 불러주셨어요. 일단은 저에게 현장을 가면 긴장을 하지 않고 촬영하는게 제일 중요한데, 선배님이 그걸 항상 풀어주셨어요. 사실 초반에는 틀리거나 실수할까봐 걱정이 많았죠.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모든 배우 중에 조성하 선배님과 촬영할 때가 제일 편했던 것 같아요. 선배님도 이번 '백일의 낭군님' 흥행에 기쁘셨는지 '연기 그만둘려고 했는데 김차언 잘돼서 계속해야겠다'고 좋아하셨어요"


극중 도경수, 조성하와 묘한 신경전을 펼쳤던 것과 달리 김차언의 살수 무연 역을 맡았던 김재영과는 숨겨진 연인의 모습을 자랑했다. 세자빈 김소혜가 가진 아이의 아버지가 바로 무연이었기 때문. 하지만 소혜와 무연은 이를 숨겨야했기 때문에 오히려 같이 합을 맞추는 장면은 적었다고.

한소희는 "신이 많이 없었어요. 쫑파티랑 회식 때 친해졌어요. 그래도 촬영할 땐 문제가 없었어요. 작가님이 첫 대본 리딩 끝나고 회식자리에서 저랑 재영선배님 몰래 불러서 아이의 아빠는 무연이라고 말해주셨거든요. 작가님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정말 저희 둘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엄청난 스포일러잖아요. 그래서 혹시라도 말실수할까봐 입을 꽉 다물고 있었죠.(웃음)"

덕분에 한소희는 후반 촬영을 이어가면서 무연이라는 캐릭터에 동질감, 애틋함이 생겼다고 전하며, 무연의 최후를 바라보며 감정이입 역시 깊게 됐다고 밝혔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이율과 이서(남지현)은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무연은 결국 죽음을 맞이했고, 김소혜 역시 산 속에 숨어 혼자 아이를 낳아 키워야했다. 이런 결말에 대해 한소희는 "사실 소혜와 무연이가 사랑받길 원했어요. 그래도 어떻게 보면 비극적으로 끝나는 게 뇌리에 깊이 박히지 않았나 생각도 들어었어요"라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아이 안고 있는 소혜의 표정이 편안해서 나름의 해피엔딩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백일의 낭군님 마지막회 역시 다 함께 모여 시청했다는 한소희는 작품을 통해 배우들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각자 SNS에서 서로의 사진에 댓글을 다는 것은 물론, 함께 일상까지 즐기는 등 다정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좋은 사람들, 모나지 않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 지현이가 많이 도와줬어요"라고 밝혔다. 한소희와 남지현은 극중에서는 한 번도 부딪히는 장면이 없었지만 현실 속 두 사람의 우정은 유독 남다른 듯 했다.

그는 남지현에 대해 "너무 사랑해요. 기사에도 소혜가 너무 사랑한다고 해주세요"라고 애정을 자랑했다.

"쉬는 날에 지현이에게 연락도 많이 왔다. 사실 지현이는 저에게 대선배고 선생님이잖아요. 그래서 감정신에 대해 많이 물었봤어요. 제가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그때마다 잘 들어줬어요. 그래서 저도 애착이 가는 친구예요. 지현이는 뭐든 열심히 잘 하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게 만드는 친구죠"

특히 촬영 초반에는 도경수가 속한 그룹인 엑소 콘서트도 함께 다녀왔다고. 한소희는 콘서트에서 본 도경수의 모습이 또 달랐다고 전했다. 그는 "같이 갔던 사람들이 다 놀랐어요. 연기할 때랑 춤추고 노래할 때랑 너무 컸다. 보면서 '정말 아이돌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때 콘서트를 갔을 때 배우들끼리 더 친해진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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