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4:59
연예

'장영실' 송일국, '별에 미친 노비'의 강렬한 등장

기사입력 2016.01.04 15:48 / 기사수정 2016.01.04 15:48

제수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제수현 기자] 송일국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분. 그것으로 충분했다.

배우 송일국이 KBS 1TV 주말드라마 '장영실'에서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송일국의 출연을 기다려왔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장영실' 2회 말미에 등장한 장영실(송일국 분)은 관노의 시신을 끌고오는 장희제(이지훈)의 야릇한 미소를 보며 분노했다. 그러나 장영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죽기 직전까지 곤장을 맞으며 느낀 고통보다 더 큰 절망감을 느끼며 털썩 주저앉을 뿐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장영실은 별을 보는 기구가 있는 명나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도망가다 잡히면 산 채로 찢겨지는 극형에 처해지는 노비 신분이었지만 그의 별에 대한 열망을 꺼뜨릴 수는 없었다. 

별이 수놓아진 하늘을 보며 "장영실은 별에 미친 조선의 노비다"라고 외쳤던 장영실다운 모습이었다.

이렇게 '장영실' 2회 말미부터 등장한 송일국은 짧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장영실'은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droptheball@xportsnews.com / 사진=KBS

제수현 기자 dropthebal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