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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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0.07% 사라졌다' 스코틀랜드 클라크 감독 자진 사퇴…"선수들 덕분에 영광이었다" 눈물의 작별

기사입력 2026.06.28 09:19 / 기사수정 2026.06.28 09:1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32강 진출 가능성이 0.07%까지 떨어졌던 스코틀랜드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32강행 가능성이 드디어 사라진 가운데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책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월드컵 탈락 확정 직후인 28일(한국시간) 클라크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스코틀랜드는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이티를 꺾으며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모로코와 브라질에 연달아 패하며 32강 진출 경쟁에서 밀려났다.

특히 브라질전 0-3 패배가 치명타였다. 브라질전 대패로 득실차가 크게 악화된 스코틀랜드는 조 3위에 머문 채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이날 L조의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1로 꺾으면서 L조 3위 가나의 성적이 승점 4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클라크 감독은 작별 인사에서 선수들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이번 작별 인사에서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선수들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어떤 추억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들은 모든 찬사와 성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의 감독으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받아줘서 고맙다. 후임자에게 행운을 빈다"며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의 이안 맥스웰 사무총장 역시 클라크 감독의 공로를 인정했다.

맥스웰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클라크 감독이 7년 동안 이뤄낸 분명한 발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유럽예선 포트4에서 출발했던 스코틀랜드는 그의 지도 아래 2026 월드컵 예선 조 1위까지 올랐다. 스코틀랜드를 다시 메이저 대회로 이끈다는 임무를 충분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2019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스코틀랜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침체됐던 대표팀을 다시 메이저 무대로 복귀시켰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했고, 탈락의 책임을 스스로 짊어진 채 7년간 이어온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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