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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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치-토푸리아전 진짜 승자는 따로 있다? 사루키안, 15억 베팅→86억 '잭팟'…토푸리아 향해 "의료비 지원해줄게" 조롱까지

기사입력 2026.06.16 18:20 / 기사수정 2026.06.16 18: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저스틴 게이치가 일리아 토푸리아를 꺾고 UFC 라이트급 정상에 오른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 진정한 승자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인물은 다름 아닌 토푸리아와 오랫동안 앙숙 관계를 이어온 라이트급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이다.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6일(한국시간) "아르만 사루키안이 UFC 프리덤 250에서 벌어진 대형 이변에 거액을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게이치는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 250(FREEDOM 250)' 메인 이벤트에서 당시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를 4라운드 종료 후 코너 스톱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토푸리아는 경기 도중 양쪽 눈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결국 코너진이 기권을 선언하면서 무패 행진과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잃었다.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사루키안은 경기 전 게이치의 승리에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거는 과감한 베팅을 했다.

당시 게이치는 도박사들 사이에서 크게 불리한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어 배당이 굉장히 컸고, 결과적으로 대이변이 현실이 되면서 사루키안은 약 570만 달러(약 86억원)를 손에 넣게 됐다.




사루키안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첨된 베팅 내역 이미지를 공개하며 "사람들은 나른 미쳤다고 불렀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패배한 토푸리아를 향해 도발적인 농담도 남겼다. 사루키안은 "일리아, 의료비가 필요하면 알려달라"며 자신이 거둔 수익 일부를 의료비 지원에 쓰겠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SNS 게시물에서는 새 챔피언 게이치를 향해 "어떤 색상의 트럭을 원하나?"라고 적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사루키안의 베팅은 논란의 소지도 남겼다. UFC 선수들은 2022년부터 경기 결과에 대한 베팅이 금지돼 있다. 이에 대해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해당 베팅이 사루키안 본인이 아닌 그의 친구가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사루키안은 경기 후 자신의 승리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블러디 엘보우'는 토푸리아가 즉각적인 재대결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토푸리아는 첫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패배했고, 장기간 체급 1위 도전자 자리를 지켜온 사루키안이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토푸리아는 경기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 보도에 따르면 토푸리아는 안와골에 비전위성 균열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수개월간 휴식이 필요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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