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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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가정폭력 피해 '충격'…"전남편이 CCTV 피해 계단서 밀쳐"

기사입력 2026.06.17 09:54 / 기사수정 2026.06.17 09:54

조혜진 기자
황현주
황현주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황현주가 결혼 후 가정폭력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GOODTV 채널에는 '이혼보다 무서웠던 건 사람들의 시선이었습니다… 완벽한 인생을 내려놓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황현주는 전남편이 이스라엘에서 20년 간 생활한 선교사 가정의 자녀였다며, 신앙이 깊은 사람일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 후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가정 폭력에도 상담을 받는 등 노력했다는 황현주는 "같이 상담도 신청하고 노력을 했는데 폭력 강도가 점점 커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손톱깎이를 얼굴에 던져 얼굴에 상처가 났다. 그런 다음에는 피부과에 바로 데려가 싹싹 빌었다. 그런 일이 반복됐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도망치다 질질 끌려 갔었다. CCTV가 있다고 하니 피해서 비상계단으로 가 저를 밀었다"고도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전 남편은 술 때문이 아닌 맨정신일 때 그랬다고도 했다. 하지만 황현주는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마음대로 깨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이혼을 망설였다"며 "완벽한 나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다는 교만함도 있었다"고 했다.

당시 황현주는 방송 활동을 하며 사회복지 및 상담 분야 대학원에도 진학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학업에 의지가 컸던 그가 계속되는 폭력에 결국 대학원 지도 교수를 찾아가 합업 중단을 알렸고, 의아함을 느꼈던 교수는 "다른 얘기 말고 어제 있었던 일만 이야기해 보라"고 말을 꺼냈다고. 


황현주는 "어제 목을 조르고 코와 입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했다고 했더니, 교수님이 '가정폭력을 공부하는 사람이 맞느냐. 위험한 상태인데 바로 별거를 시작했어야 했다'고 화를 내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교수의 도움으로 집을 나오게 됐다고 했다.



선교사인 시어머니를 찾아가 이 상황을 말했는데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는 황현주는 경찰에게 남편을 신고하기까지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황현주는 별거 상태에서도 상담을 받는 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또 그는 가정을 회복한 부부가 있다는 교회로 가 3년 정도 상담을 받았다고. 하지만 이혼은 안 된다던 교회에서도 남편을 본 뒤에는 이혼을 권유했다고 한다.

결국 황현주는 "제 인생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황현주는 여수MBC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SBS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이후 YTN 앵커로도 활약한 그는 현재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사진=유튜브 GOOD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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