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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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강간 혐의 7건·성추행 혐의 1건"…'성범죄 연루' 가나 MF 토마스 파티, 캐나다 입국 거부 당해→"18일 파나마전 출전 불가"

기사입력 2026.06.13 03:18 / 기사수정 2026.06.13 03:1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선수 중 최초로 비자발급 거부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에서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입국 금지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가 그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가나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L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파티는 캐나다 입국 불가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파티는 2020~2025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었다. 지난해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로 옮겨서 지금도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파티의 스페인행은 묘한 시기에 이뤄졌다. 파티는 지난해 7월 강간 5건과 성폭행 1건 등 총 6건의 혐의로 영국에서 기소됐고, 올해 2월에는 추가로 2건의 강간 혐의가 더해졌다.



그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중이다.

당초 재판은 지난해 11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027년 6월 8일로 연기된 상태다.


파티에 대한 초기 6건의 혐의는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세 명의 여성과 관련된 사건이다. 런던 경찰은 2022년 2월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2020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별도의 사건이 2025년 8월 추가 조사되면서 네 번째 여성과 관련된 혐의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파티는 그 사이에도 그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로 아스널을 떠난 뒤 스페인 비야레알과 사인했다.


현재 파티는 보석 조건 아래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해외 이동 땐 24시간 전 당국에 통보해야 하고, 고소인들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유로 파티는 가나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때부터 논란을 빚었다.

미국 정부 지침에 따르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체포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을 경우 비자 신청할 때 이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파티의 경우 기소 상태인 만큼, 실제 입국 및 출전 여부는 추가적인 행정 절차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파티는 일단 가나 대표팀과 함께 워싱턴 DC를 통해 미국 입국에 성공했다. 이후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훈련 중이다.

다만 가나가 1차전을 치르는 캐나다의 비자가 필요한데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가나는 핵심 미드필더인 파티를 빼놓고 토론토로 이동해 파나마와 싸우게 됐다.

FIFA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해 소말리아로 돌아간 월드컵 심판 오마르 압둘카디르 아르탄처럼 파티의 경우도 개최국의 비자 발급을 얻지 못하면 해당국에서 열리는 경기 참가가 불가능하며, FIFA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파티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캐나다가 파티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향후 미국 정부가 그를 추방하는 것  아닌지도 화제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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