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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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으로 들썩이는 부산…방탄소년단, 이번엔 지역 상생 '페스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6.06.12 12:55

명희숙 기자
BTS
BTS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엔 부산과 손을 잡고 'BTS 페스타'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12일과 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TS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펼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부산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 기념일 전후로 개최하는 'BTS 페스타'의 일환이기도 하다.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는 축제로, 올해 '2026 BTS 페스타'는 부산을 거점으로 다채로운 오프라인 콘텐츠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부산 도시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확장시키는 'BTS 더 시티 아리랑 - 부산' 프로젝트를 페스타 기간에 선보인다.

부산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광안대교 드론 라이트쇼, 영화의전당 빅루프 라이트쇼,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축제 연계 공간 운영 등 부산 곳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서사를 만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부산에 외국인 관람객 5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법무부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외국인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4개 기관에서 출입국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가장 많은 외국인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에는 심사 인력 140명이 보강됐다. 김해공항과 김포공항을 비롯해 여객선을 통한 입국 수요가 있는 부산항에도 연장 및 지원 근무 인력이 투입돼 출입국 심사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에 대규모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모이며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역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부산의 한 호텔은 멤버들을 주제로 한 테마 객실을 선보이고 있으며, 백화점들 역시 BTS 공식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부산 곳곳에서는 방탄소년단 관련 다양한 상업적 이벤트와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 대란이 벌어지며 '바가지요금'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부산 지역 숙박시설 135곳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의 공연 기간 숙박 요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숙박 요금이 전후 주말 대비 2.4배 수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텔은 평시 대비 3.3배, 호텔은 2.9배 수준으로 가격이 올랐고 일부 숙소는 기존 대비 5배 이상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개별 사례로는 10만 원대 객실이 75만 원, 30만 원대 객실이 180만 원까지 오른 사례도 있었다.

이에 RM은 바가지요금을 지적하며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적당히 좀 합시다. 그러지 말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이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성과로 평가된다.

공연을 계기로 숙박, 관광, 유통업계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번 K팝을 넘어 도시 브랜드와 지역 상생까지 이끄는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부산이 보랏빛으로 물드는 이번 'BTS 페스타'가 어떤 경제적·문화적 파급 효과를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빅히트 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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