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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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한 여성들, 아직도 아이 낳았다고 주장…前 남편이 혼외자 인정했을 때도 고통"→ 무하마드 알리의 '9년간 아내' 충격 고백

기사입력 2026.06.06 00:24 / 기사수정 2026.06.06 00:2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 무하마드 알리의 전 부인 칼릴라 알리가 남편의 외도, 그리고 알리의 사후 이어지는 유산 분쟁을 폭로했다.

과거 알리와 관계를 맺었던 여성들이 지금까지도 자신의 자녀가 알리의 친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 화제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5일(한국시간) "무하마드 알리의 전 부인 칼릴라 알리가 가족 내 갈등과 친자 논란, 유산 분쟁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76세인 칼릴라 알리는 1967년부터 1976년까지 알리와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두 사람은 사이에 아들 하나와 딸 셋을 뒀다. 칼릴라는 알리의 선수 경력 전성기와 함께 사생활의 어두운 면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친자 논란은 알리가 2016년 세상을 떠난 뒤 민감한 문제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였던 알리는 생전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 후 유산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매체에 따르면, 칼릴라는 영국 대중지 '더 선'의 독점 인터뷰에서 "알리와 관계를 가졌던 일부 여성들이 자신들의 자녀가 알리의 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칼릴라는 친자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해당 여성들에게 DNA 검사를 여러 차례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에 따르면 일부 주장들은 검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

칼릴라는 해당 여성들이 알리의 명성과 막대한 재산 때문에 자신의 자녀를 알리와 연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들을 "돈을 노리는 사람들(gold-diggers)"이라고 표현하며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일부 남성들이 뒤늦게 자신이 알리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사례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 가운데 누구도 친자 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알리의 유일한 친아들은 무하마드 알리 주니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칼릴라는 유산 문제뿐 아니라 결혼 생활 당시 겪었던 상처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알리의 유명세가 커질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알리가 혼인 관계를 유지하던 중 다른 여성들과 외도 후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칼릴라와 알리의 결혼 생활은 반복된 외도로 인해 균열이 생겼고, 결국 파경으로 이어졌다. 알리와의 결혼 생활은 약 9년 동안 이어졌지만, 잦은 외도 문제가 가장 큰 갈등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다만 그는 이혼 이후에도 알리와의 관계 자체를 완전히 끊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사후 벌어진 가족 간 갈등과 친자·유산 분쟁이야말로 생전 알리가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주장했다.

칼릴라는 "알리는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며 "가족들이 서로 단결하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알리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칼릴라는 알리가 가까운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이었지만, 세계적인 명성과 여러 개인적인 선택이 결국 가족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알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그의 이름을 둘러싼 친자 확인 논란과 유산 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사진=SNS / Complex / The Art Of Dialogue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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