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22:52
스포츠

한화, 두산전 허망한 3-3 무승부…연장 11회 천당에서 지옥 갈 뻔했다→이진영 2사 역전타 뒤 황당 포구 실패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6.03 20:57 / 기사수정 2026.06.03 22:00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연장 11회초 역전 적시타를 때린 이진영이 아쉬운 수비  하나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한화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손아섭(좌익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안재석(3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윤준호(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과 맞붙었다. 두산은 3일 경기에 앞서 외야수 류승민을 말소하고 박신지를 등록해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박신지는 선발 경험도 있고 올 시즌 3이닝도 던져봤다. 오늘은 한 5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불펜 데이 형식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한화는 김태연(1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박신지와 상대했다. 

김태연은 최근 10경기 타율 0.417(36타수 15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리드오프로 승격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원석이 그동안 너무 잘해줬는데 김태연을 한 번 1번 타순으로 기용했다. 김태연은 3루수 출신인데 수비도 그렇고 은근히 베이스 러닝도 좋다. 외야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자질이 많은 친구"라고 고갤 끄덕였다.

이어 "지금은 1루수로 나가지만, 예전에 외야 있을 때 10홈런 60타점 정도 이상을 해본 적도 있다. 그 정도 재능은 있는 선수다. 오늘 1번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1번 타순으로 기용하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1회초 세 타자 연속 뜬공 범타로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도 1회말 세 타자 연속 땅볼 범타에 머물렀다. 

한화는 2회초 1사 뒤 노시환의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허인서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이도윤과 이원석이 각각 루킹 삼진과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도 2회말 선두타자 카메론이 좌전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한순간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김태연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 기회에서 페라자의 2루수 방면 병살타가 나와 첫 득점을 가져갔다. 

두산도 3회말 2사 뒤 박찬호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지훈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이닝을 마쳤다. 

두산 선발 투수 박신지는 3이닝 50구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준수하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는 4회초 바뀐 투수 최준호와 만나 다시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두산도 4회말 2사 뒤 양의지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왔지만, 강승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5회초 이도윤의 안타와 이원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심우준과 김태연이 각각 2루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을 때려 달아나는 득점을 뽑지 못했다. 

두산은 5회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사 뒤 조수행의 중전 안타와 외야 뜬공 진루타로 득점권 기회가 두산에 찾아왔다. 두산은 후속타자 손아섭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박지훈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선 카메론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6회초 2사 뒤 강백호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허인서가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해 중견수 뜬공에 그쳐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 선발 투수 왕옌청은 5이닝 92구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과 한화 모두 6회말과 7회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윤준호의 안타와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역전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찬호와 손아섭 모두 내야 땅볼에 범타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8회초 1사 뒤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페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2루수 땅볼을 때려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이영하와 맞붙어 삼자범퇴로 물러나 끝내기 패배 위기에 처했다. 

두산은 9회말 1사 뒤 강승호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조수행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을 때려 연장전으로 승부가 흘렀다. 

한화는 10회초 심우준의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허망하게 득점 기회를 날렸다. 

두산도 10회말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한화는 11회초 강백호의 내야 안타와 노시환의 사구로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수 땅볼을 때려 홈 아웃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한화는 2사 만루 마지막 기회에서 대타 이진영의 극적인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1 리드를 가져왔다. 

한화는 연장 11회초에만 대주자 한 명과 대타 세 명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워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연장 11회말 박준영이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박준영은 조수행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이 대단했다. 두산은 박찬호가 우익선상 라인으로 떨어지는 극적인 동점 적시 3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타 김인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