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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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빈털털이 거지, 보너스 좀 달라"…옥타곤서 애걸복걸한 코디 해든→황당 요구, UFC는 10만 달러 '단칼 거절'

기사입력 2026.06.02 00:49 / 기사수정 2026.06.02 00:4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호주 출신 UFC 밴텀급 파이터 코디 해든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너스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며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해든은 30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아오리치렁을 바디니킥으로 잡아내며 2라운드 2분 11초 인상적인 TKO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해든은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지속적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갔고, 포지션 싸움에서 완전히 주도권을 장악했다.

2라운드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길로틴 초크 시도를 버텨낸 뒤 다시 압박을 강화했고, 케이지 쪽으로 몰아넣은 뒤 바디에 연속 니킥을 적중시키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진짜 논란은 경기 이후 발생했다.

UFC 승리자 인터뷰에서 해든은 자신의 돈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정말 돈이 없다. 완전히 빈털터리, 거지다. 보너스를 받아야 한다"며 "적지(중국)에서 이런 경기를 보여줬다. 나는 항상 죽기 살기로 싸운다. 정당한 보상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보여 준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인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 발언은 즉각 팬들의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팬들은 동정하기보다는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점이 재정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해든은 약 600일 가까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발 부상과 경기 주간 부상 등으로 여러 차례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SNS에서는 "몇 년 동안 싸우지 않았으니 돈이 없는 것 아니냐", "또 돈 없다고 우는 UFC 파이터가 등장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그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국 '블러디엘보우'에 따르면 해든은 그토록 간절히 요청했던 10만 달러 보너스를 받지 못했다.

해당 보너스는 송야동과 카이 아사쿠라 등 메인카드 승자들에게 돌아갔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알론조 메니필드와 장밍양의 맞대결이 선정됐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송야동에게 돌아갔다.

이와 관련해 UFC 해설위원인 조 로건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나는 이런 모든 상황이 싫다"면서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런 것을 요구하는 선수들이 싫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사진=블러디 엘보우 / U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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