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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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감독도 류현진 200승 무산 아쉬웠다…"최고령 선발투수, 자기 역할 잘해주고 있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19 16:31 / 기사수정 2026.05.19 16:4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리빙 레전드'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류현진은 지난 17일 선발등판 전 5회까지만 던지는 것으로 사전에 얘기를 했다"며 "지금 최고령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데 우리 팀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수원에서 KT 위즈에 7-8 9회말 끝내기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5회까지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타선 폭발로 7회초까지 6-3으로 앞서가면서 2026시즌 개막 후 첫 4연승을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1위 KT의 저항도 거셌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한화 불펜을 공략했다. 7회말 윤산흠의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몰린 무사 만루 위기에서 6-6 동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8회말 스코어가 뒤집힌 뒤 9회초 극적으로 재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강재민이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만약 한화의 6-3 리드가 깨지지 않았다면, 류현진은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8승에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통산 121승을 거둔 가운데 200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KT전 불펜 난조로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지면서 아홉수를 겪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KT를 상대로 5회까지 투구수가 70구에 불과했기 때문에 6회말 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나흘 휴식 후 재출격하는 주 2회 등판에 나선 점을 고려했다. 1987년생으로 올해 만 39세인 노장 투수의 체력 안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류현진은 여기에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예년보다 실전 투입 시점이 빨랐던 것도 관리가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 입장에서는 류현진이 주 2회 등판에 나섰을 때 무리시킬 이유가 없었다. 




류현진은 2026시즌 개막 후 8경기 46이닝 4승2패 평균자책점 3.5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선발진 중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페넌트레이스 초반 집단 슬럼프에 빠진 이글스 마운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해줬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일요일(지난 17일) 경기는 자기 역할을 다하고 내려왔는데 불펜에서 막아주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며 "그 경기는 잊고 (주중 3연전 첫날인) 화요일 경기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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