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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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잘못했습니다" 상대팀 여성팬 '욕설 폭탄'→성희롱 발언 충격 대응→MLB 깜짝 놀랐다…크로우-암스트롱 사과→중징계 가능성

기사입력 2026.05.19 11:44 / 기사수정 2026.05.19 11:4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경기 도중 상대 팬과 벌인 욕설 논란에 대해 결국 공개적으로 후회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지에서는 해당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논란으로 번졌고, 일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한국시간) "크로우-암스트롱이 화제가 된 화이트삭스 팬과의 충돌에 대해 후회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로스타운 클래식' 경기 도중 발생했다.

당시 크로우-암스트롱은 외야 깊숙한 타구를 처리하려다 공을 포구하지 못한 채 펜스와 충돌했고, 미겔 바르가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팀 입장에서는 4-4 동점을 내주는 치명적인 장면이었다.




문제는 그 직후였다. 외야 관중석 인근에 있던 한 화이트삭스 팬이 엄지를 아래로 내리며 "너 형편없다"는 식의 야유를 보냈고, 이에 격분한 크로우-암스트롱이 여성 팬을 향해 원색적인 성희롱성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중계 화면과 현장 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미국 현지에서도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경기 후 그는 "어떤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나도 받아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그는 하루 뒤 다시 취재진 앞에 서서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은 "내 단어 선택을 후회한다"며 "어린 아이들이 SNS를 통해 그 장면을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 주변 여성들이 내가 평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프로 선수의 품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매체들은 벌금 또는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의 장면이 이미 빠르게 확산된 만큼 팬들과 현지 언론의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중계 화면 캡처 / X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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