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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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크게 웃는다! 이 와중에 '신인왕 1순위' 터트리다니…'54억 포수' 대체자 쉽게 찾았다→우승팀 울린 3안타 "아직 젊어서 괜찮아"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10 00:15 / 기사수정 2026.05.10 01:16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가 맹타를 휘두르면서 차세대 포수로 자질을 제대로 증명했다.

허인서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의 11-3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날 305분 연장 혈투 끝에 역전패를 당한 다음 날 보여준 더욱 값진 활약이었다.

허인서는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선보였다. 허인서는 4회말 좌전 안타로 출루해 만루 기회 창출에 일조한 뒤 5회말에는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이끌었다. 곧이어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점수 차를 6-2로 벌리는 데 일조했다. 7회말에도 안타로 출루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화는 8회말 문현빈의 쐐기 스리런 아치와 이도윤의 2타점 추가 적시타로 주말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뒤 허인서는 "어제 힘든 경기를 내줘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 3안타 활약에 대해선 "개인 3안타도 기분 좋지만, 팀이 이겨서 더 좋다"며 팀 승리를 앞세웠다.



주전 포수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성숙한 답변이 돌아왔다. 허인서는 최근 베테랑 포수 최재훈 대신 선발 마스크를 쓰는 비중이 커졌다. 허인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8안타, 6홈런, 20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579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에 나가면 주전이라는 생각으로 뛰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주전이라는 생각보다 매 경기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혈투에도 체력적으로 문제없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허인서는 "경기 끝나고 나면 조금 힘들지만, 다음 날이 되면 괜찮아진다. 아직 젊은 만큼 체력적으로는 문제없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개인 목표를 묻자 크진 않지만, 뚜렷한 답이 나왔다. 그는 "홈런 수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3안타까지는 쳐봤는데 4안타는 아직 못 쳐봤다. 한 경기 4안타를 목표로 해보겠다"며 다음 목표를 4안타 경기로 예고했다. 


팀을 먼저 생각하면서도 개인 성장을 향한 욕심을 놓지 않는 허인서다운 다짐이었다. 전날의 역전패 아픔을 딛고 팀이 웃은 날, 허인서도 함께 웃었다.

마침 허인서는 신인왕 유력후보로도 떠오르고 있다. 매 경기 배운다는 자세로 그라운드를 밟는 허인서의 뜨거운 방망이가 앞으로도 한화 반등을 이끌 열쇠가 될 전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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