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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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봤어? 폼 뜨거워!" 사이영상 수상자 무너트렸다→美 중계진 할 말 잃었네…3안타 1홈런 폭발, 그런데 선발 하우저 8실점 붕괴 'SF 4-9 참패'

기사입력 2026.04.25 16:18 / 기사수정 2026.04.25 16:18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팀은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로는 우완 에이드리언 하우저가 나섰다.



마이애미는 제이콥 마시(중견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오토 로페스(유격수)~재비어 에드워즈(2루수)~리암 힉스(포수)~아구스틴 라미레스(지명타자)~오웬 케이시(우익수)~그레이엄 폴리(3루수)~코너 노비(1루수)가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2022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우완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등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91타수 25안타)까지 상승했다.

이정후는 이날 2호 홈런을 포함해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선보이는 등 공격에서 가장 빛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마이애미가 먼저 잡았다. 

마이애미는 1회초부터 힉스의 투런포를 포함해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2회와 3회에도 점수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4회에는 노비의 3점 홈런으로 8-0 스코어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한편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상대 선발 알칸타라가 던진 6구째 시속 91.3마일(약 147km/h) 낮은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타구는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됐다.

변화구에 대한 대응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낮게 떨어지는 공에 배트를 정확히 맞춰내며 기술적인 타격을 선보였고, 시즌 초반 꾸준히 강조되고 있는 컨택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알칸타라와 8구 승부를 벌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3점을 따라붙은 가운데 6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이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알칸타라의 2구째 97.5마일(약 157km/h) 싱커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인 라모스가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독 시스템) 챌린지를 통해 볼넷을 골라 나가며 이정후도 득점권인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바뀐 투수 레이크 바커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93.7마일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의 높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비거리 364피트(약 111m), 발사각 33도의 타구였는데, 현지 중계를 맡은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의 폼이 아주 뜨겁다"고 감탄하며 "스플래시 히트(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 바다에 떨어지는 홈런)에 살짝 모자랐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한 채 경기를 4-9 패배로 마쳤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초반 대량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선발 하우저가 4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다만 패배 속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분명한 위안거리였다. 날카로운 콘택트와 장타력까지 겸비한 타격을 선보이며 최근 올라온 폼을 이어갔고, 현지 팬들도 "가장 꾸준한 타자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아쉬운 결과에 고개를 숙였지만, 이정후의 뜨거운 타격감은 향후 팀의 반등 가능성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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