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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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폭풍 활약! 마이너 다시 강등? '말도 안 돼'…안타+볼넷+2도루, 타석·베이스 지배했다→다저스 7-1 쾌승

기사입력 2026.04.18 14:14 / 기사수정 2026.04.18 16:4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안타와 볼넷, 그리고 도루 2개까지 더하며 '발야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타석과 베이스를 모두 지배한 활약 속에 다저스는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7-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등판했다.



콜로라도는 에두아르드 줄리엔(2루수)~미키 모니악(자명타자)~TJ 럼필드(1루수)~트로이 존스턴(우익수)~에세키엘 토바(유격수)~브렛 설리번(포수)~브렌턴 도일(중견수)~카일 캐로스(3루수)~제이크 맥카시(좌익수)로 타순을 구성했으며 선발로는 스가노 도모유키가 나섰다.

이날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멀티 출루와 멀티 도루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286(21타수 6안타)가 됐다.

다저스는 1회초 리드오프 오타니의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터커의 진루타로 주자가 3루까지 진입했고,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챙겼다. 2회초에는 먼시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스가노의 4구 91마일(약 146km/h)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 들어 다저스의 공격은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스미스의 안타와 프리먼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상대 배터리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치며 주자가 쌓였다. 이어 먼시의 장타로 타점이 추가됐고, 파헤스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김혜성은 2사 3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는데, 6구 승부 끝에 스가노로부터 볼넷을 이끌어내며 이날 첫 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후속 타자 프리랜드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홈을 밟을 기회를 갖지는 못했다.



4회초에도 흐름은 다저스 쪽이었다. 터커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스미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4회말 상대에게 한 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 다시 한 번 홈런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먼시가 이날 두 번째 아치를 그리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이어 파헤스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김혜성은 무사 1루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뀐 투수 잭 아그노스의 5구째 92.8마일(약 149km/h)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프리랜드의 희생 플라이로 다저스가 한 점을 추가한 가운데 김혜성은 또 한 번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인 오타니와 터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혜성은 아그노스의 4구 91.5마일(약 147km/h) 커터를 받아쳤는데, 이것이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다만 이미 경기의 주도권을 쥔 다저스는 이후 안정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7-1 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 글래스나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 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먼시가 4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3타점으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9경기로 늘렸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혜성의 활약에 주목했다. '야후 스포츠'는 "김혜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 도루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그의 스피드와 주루 영향력을 강조했다. 

또한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매체 '트루 블루 LA' 역시 "김혜성이 두 차례 도루로 공격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하며 단순 기록 이상의 가치를 짚었다.



이처럼 타석에서의 선구안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동시에 증명한 김혜성은 단순한 '하위 타선 자원'을 넘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카드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출루 이후 곧바로 득점권을 만들어내는 그의 발은 다저스 공격에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점점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현재와 같은 공수 양면의 기여가 이어진다면 김혜성은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을 넘어 다저스 전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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