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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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600억' 여수 섬박람회 실태, 김선태 영상 후폭풍…조직위 "촘촘히 준비할 것" 사과

기사입력 2026.04.08 19:56 / 기사수정 2026.04.08 19:56

김지영 기자
유튜브 '김선태'
유튜브 '김선태'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전 충주시청 주무관 김선태의 '섬박람회' 홍보 영상이 논란을 낳은 가운데, 조직위원회가 입장을 밝혔다.

김선태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에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며 홍보를 진행하는 김선태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그는 8년 전 여수를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돌산대교에서 택시를 탔다가 바가지를 쓴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유지 비용을 담당하는 기관에 대해 묻자 여수시 직원이 "항만공사가 담당한다"고 답했고, 이에 김선태는 "여수 엄청 꿀 빨았네. 항만공사가 독박 썼다. 눈 뜨고 코 베였다"고 지적했다.

유튜브 '김선태'
유튜브 '김선태'


이어 야외에 주차된 홍보 차량을 보고는 "단언컨대 최악이다. 홍보 차량 협조를 받을 때 좋은 차를 잘 안 준다"고 말했으며, 차량 내부에 TV가 설치됐다는 설명을 듣자 "최악이다"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행사 현장으로 이동한 김선태는 안전모를 착용한 채 안내를 받으며 "공사장인데 왜 여길 데려왔냐"고 물었고 관계자는 "행사 전후 모습을 함께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예정지 중 하나인 금죽도에서는 선착장이 없어 하선이 어려운 모습이 공개됐고, 현장에는 폐어구와 쓰레기가 방치된 상태가 포착됐다. 또한 관계자가 바닷물에 빠지는 장면까지 담기며 우려를 키웠다.


유튜브 '김선태'
유튜브 '김선태'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정도면 SOS 요청 수준", "제2의 잼버리 사태 아니냐", "홍보가 아니라 내부 고발 같다" 등 비판과 우려가 이어졌다.


이에 전남도청 홍보 담당자는 "보내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모두 읽고 있다. 따끔한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8일 해당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과 유튜브에서 제기된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더욱 촘촘히 준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특히 박람회장 공사 지연과 관련해 7월 준공 목표를 달성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변 환경 정비와 바가지요금 문제 역시 종합 대책을 마련해 개막 전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김선태'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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