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지옥'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대화가 단절된 부모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지옥'에서는 "간절한 아빠와 포기한 엄마, 그 사이에 낀 나"라는 주제로 샌드위치 가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연자는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낀 지 2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공개된 일상에서 아버지는 참치 샌드위치를 만들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아내와 함께 식탁에 앉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식사 내내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고, 아내는 노트북에만 시선을 둔 채 대화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부부는 2024년부터 함께 방문요양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는 "처음에는 혼자 운영했지만, 남편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시설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지옥'
아내가 회사에 출근한 뒤에는 직원들과는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는 반면, 남편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에 남편은 "같이 일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다. 한 사무실에 있어서 좋긴 한데, 가끔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반면 아내는 "굳이 그렇게 많은 대화를 할 필요를 못 느낀다. 말을 하다 보면 좋게 이야기하려다가도 싸움이 되기도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지옥'
퇴근 후 저녁 식사 시간에도 아내는 TV 쪽으로 시선을 고정한 채 남편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사연을 제보한 딸은 "친정에 가면 늘 불편하다. 반복되는 불편함이 있다. 남편이 장모님, 장인어른을 보고 싶다고 친정에 가자고 해도 매번 내가 거절한다. 집이 편안하지 않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가족지옥'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