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6시즌 중견수 자리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NC는 12일 마산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1군 홈구장 창원NC파크는 내외야 일부 구역에 교체한 잔디가 완전히 자리잡지 않아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NC는 신재인(3루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김휘집(유격수)~오장한(중견수)~이우성(지명타자)~서호철(1루수)~김정호(포수)~박시원(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커티스 테일러다.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장한과 김정호, 2026 신인 신재인이 첫 시범경기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오장한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메이저리그(MLB)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평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해 주전 중견수였던 최원준(KT 위즈)의 이탈로 외야 한 자리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긴 오장한이 중견수로 첫 기회를 받게 됐다. 그는 2021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4경기 타율 0.125(8타수 1안타) 1볼넷 6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이호준 N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장한, 최정원, 박시원 3명이 일단 중견수 후보"라며 "만약 셋 다 안되면 천재환도 있다. 신인 고준휘도 신인답지 않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시범경기 기간 경쟁을 통해 주전 중견수를 낙점하겠단 뜻을 밝혔다.
포수 김정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부문 MVP에 선정됐다. 캠프 기간 진행된 평가전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 6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김형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시범경기 개막전 주전 포수 마스크를 낀다.
신인 신재인은 스프링캠프 자체 평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LA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선 연속 도루에 성공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사령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내야 주전 멤버가 확고한 NC에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시범경기 동안엔 적지 않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테일러는 올해 NC의 새로운 1선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3일 다저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40구) 1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후 몸에 맞는 볼과 투런홈런을 연달아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2회말과 3회말을 전부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왔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