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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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드민턴, 전영 오픈서 충격의 '연쇄 붕괴'…남단 1위+여단5위 이어 혼복 1위도 무너졌다→한국은 우승후보 '순항'

기사입력 2026.03.06 13:28 / 기사수정 2026.03.06 13: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중국이 127년 전통의 전영 오픈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남자단식 세계 1위와 여자단식 세계 5위 한웨가 첫 판(32강)에서 패하고 짐을 싼 것에 이어 혼합복식 1위도 2회전(16강)에서 패하고 탈락했다.

혼합복식 세계 1위 펑얀저-황동핑 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 1000) 마드스 베스터가르트-크리스틴 부스치(덴마크·세계 20위)와의 혼합복식 16강에서 1시간 14분 혈투 끝에 1-2(21-18 18-21 17-21)로 역전패 했다.

상대가 세계 20위로, 펑얀저-황동핑 조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다. 펑얀저-황동핑 조는 지난해 BWF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했으며 파이널 정상 등극 전인 지난해 10월엔 슈퍼 750 대회인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을 연속 제패했다.

올해 들어서도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을 우승했고, 인도 오픈(슈퍼 750)에선 3위를 차지했다.

펑얀저-황동핑 조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서 또 다른 덴마크 조인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알렉산드라 보예 조와 붙어 32강에서 충격패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덴마크 조를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도 "펑얀저-황동핑 조가 덴마크를 또 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배드민턴 전 종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 실력을 자랑하는 중국은 127년 역사를 자랑하는 올해 전영 오픈에서 참패를 거듭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엔 남자 단식 1위 스위치가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스위치는 세계 12위 락샤 센(인도)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스위치의 경우, 여자단식 안세영 만큼은 아니지만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빅토르 악셀센(덴마크)가 부상으로 1년 넘게 거의 재활만 하는 상황에서 남자단식의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어 이번 패배는 대회 최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왕즈이(2위), 천위페이(3위)와 함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1위)에 대항할 중국 여자단식 3총사 중 하나인 한웨(5위)가 역시 4일 여자단식 32강전서 26위 리코 군지(일본)에 1-2로 역전패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중국 배드민턴 입장에선 강력한 우승 후보 두 팀(남자단식, 혼합복식)과 여자단식 4강 후보 한 명을 일찌감치 잃어버린 셈이 됐다.

한국의 우승후보 안세영, 김원호-서승재(남자복식), 이소희-백하나(여자복식)가 순항하며 8강에 나란히 오른 것과 비교될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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