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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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한화 이글스에 홈경기 배정 요청 안 해!"…'헤어질 결심' 했나→돔구장 신축 '드라이브'

기사입력 2026.03.06 02:33 / 기사수정 2026.03.06 02:4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화 이글스 홈 경기를 청주에서 볼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시는 올해부터 한화 구단에 청주 홈경기 배정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는 지난 2024년까지 청주에서 최소 6차례의 홈 경기를 진행했다. 청주야구장이 낙후돼 부상 위험이 있고 팬들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비로 연기되지 않을 경우 6경기를 배정해 치렀다.

지난해는 달랐다. 대전에 최신식 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가 생겼고, 한화는 청주야구장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충청북도지사까지 나서 한화글로벌,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도내 한화그룹 계열사 임원을 초청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청주경기 배정에 힘써달라고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이 청주시의 올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올해부터는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인 야구 대관 수요 등 청주야구장 활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화는 충청권을 연고로 1985년 당시 제7구단으로 출범했으며 청주시 사직동의 청주야구장을 제2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청주시는 한화의 요구를 수용, 최근 10년간 170억원 예산을 들여 인조 잔디 교체, 관람석 증설, 외야 펜스 확장 등 청주야구장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한화가 대전 새 야구장 건립 이후 청주에 눈길을 주지 않자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새 야구장 건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시정연구원을 통해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흥덕구 청주IC 일원 2개소, 흥덕구 오송역 일원 1개소를 후보지로 압축했다. 

청주시는 충북도와 협의해 이들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5만석 규모 돔구장 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5만석 돔구장 구상을 공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팝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글로벌 콘서트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스포츠와 공연을 아우르는 복합형 돔구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유일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좌석 약 1만 6000석)보다 훨씬 큰 규모로 프로야구 경기, 국제 스포츠 이벤트, 대형 콘서트와 전시까지 연중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후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등이 돔구장 신축 구상을 내놓은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AI 생성이미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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