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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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제외' 린샤오쥔, 이대로 中 대표팀 퇴출?…"중국은 올림픽 해에 1.5군 곧잘 파견, 그래도 앞으로 경쟁 불가피" 전망 나왔다

기사입력 2026.03.06 02:21 / 기사수정 2026.03.06 02: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져 중국과 한국의 쇼트트랙 팬들 시선을 동시에 끈다.

중국은 과거에도 올림픽이 열리는 해 세계선수권은 1.5군으로 파견하는 경우가 있어 린샤오쥔의 제외가 중국 대표팀에서의 퇴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ISU가 지난 4일 발표한 각국 엔트리에 따르면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중국 남자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린샤오쥔이 지난달 23일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막 뒤 중국에 왔다가 휴가를 받아 한국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들어 그의 세계선수권 참가가 불투명하다고 알렸다.



실제 ISU가 공개한 엔트리에도 그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중국 엔트리엔 린샤오쥔만 빠진 것은 아니고, 2026 올림픽에서 개인전에 출전한 순수 중국 출신 선수 쑨룽,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샤오앙도 모두 제외됐다.

쑨룽은 이번 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중국의 노메달 굴욕을 막은 주인공이다. 류샤오앙은 이번 올림픽 노메달 수모를 당했으나 2018년과 2022년 올림픽에선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남자대표팀엔 리쿤, 리위헝, 쑹구이슈, 주이딩 등 후보 선수 4명에 2026 올림픽 계주 멤버였던 장보하오가 가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리위헝은 지난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202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은메달리스트다. 신예들이 대거 출전하는 모양새다.

중국 쇼트트랙 사정에 밝은 국내 관계자는 "중국은 올림픽 열리는 해 세계선수권에 1.5군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팀이다. 4년 전에도 우다징, 런쯔웨이 등 당시 스타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에 빠졌다. 이번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 같다"며 "여자부의 경우는 베테랑 판커신 빼고 4명은 모두 젊은 선수들이어서 올림픽 멤버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했다.

이어 "류샤오앙 형제인 류샤올린산도르는 귀화 선수임에도 이번 올림픽 엔트리에서 제외되지 않았나.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린샤오쥔도 4년 뒤 2030 올림픽 참가를 위해선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좋은 성적 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린샤오쥔은 2026 올림픽을 마친 뒤 중국 SNS인 웨이보에 "나라 덕분에 다시 올림픽에 설 수 있었다. 이 영광은 남은 생애 동안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내 책임과 의무를 기억하겠다"며 "4년간 일했던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올림픽에 오지 않은 스태프들, 뒤에서 묵묵히 날 응원한 가족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2030 올림픽 포스트를 게재했다.

중국에 대한 뜨거운 '애국심'을 표현하면서 4년 뒤 한 번 더 도전을 기약한 것이다. 34살에 생애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그의 선수 인생이 어떻게 흐를지 지켜볼 일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 린샤오쥔 웨이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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