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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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CG? 박지훈 눈빛에 다 잊혀" 장항준 인복에는 대중도 포함 [왕이 된 '왕사남'④]

기사입력 2026.03.07 12:50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평소 사람 복 있기로 소문난 장항준 감독의 인복에는 대중도 포함이었다. 

장항준을 아끼는 대중의 호응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다소 부족한 부분으로 지적됐던 호랑이 CG까지 품어주며 오히려 영화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후 입소문을 타고 파죽지세의 흥행 가도를 달리며 2026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6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중 25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과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열연과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영화 공개 후 단종을 연기한 박지훈의 눈빛과 열연에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호랑이 CG 완성도에 대한 아쉬운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장항준은 개봉 전 인터뷰를 통해 "CG의 생명은 투입 시간이다. 몇 달간 작업해야 한다. 호랑이 털을 충분히 표현하려면 렌더링 시간이 어마어마한데, 물리적으로 수정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CG 이야기만 나오는 게 다행이다. 연기, 시나리오, 역사 왜곡 논란보다 낫다"고 솔직하고 재치 있게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호랑이 CG 표현은 오히려 영화를 향한 궁금증을 높이며 입소문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

개봉 후 영화를 관람한 하지만 누리꾼들은 "전체 흐름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며 CG의 만듦새를 개의치 않게 하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을 칭찬했다.

또 "호랑이 보고 잠깐 '뭐지?' 했다가 박지훈 보고 다 잊혀짐", "호랑이 CG 리마스터링으로 공개해주면 안되나요", "어떻게 호랑이 CG까지 사랑하겠냐. 그냥 '왕사남'을 사랑하는거지" 등 다양한 반응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은 4일 생녹방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호랑이 CG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 했던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완성도가 떨어진 것은 제작사와 감독의 책임이 맞다. 후반 작업 중 블라인드 시사를 했을 때 반응이 좋았고, 원래 개봉하기로 한 때보다 두 달에서 석 달 정도 당겨지게 됐다. 개봉 시기는 배급사가 정하는데, 저희의 의견도 구하지만 정해주는 것에 따르는 편이다. 그래서 시간이 좀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장항준도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가 없지 않나. 결과적으로는 배급사가 시기를 잘 정한 것이다. 영화가 설 연휴에 맞춰 개봉했기 때문에 잘 된 것이라 본다. 만약 한참 후에 개봉했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호랑이 CG는 좋은데, 영화는 잘 안 됐을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전했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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