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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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9-1, 충격과 공포!…베일 벗은 北, 여자아시안컵서 '압도적 화력'→중국 제치고 B조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26.03.05 00:04 / 기사수정 2026.03.05 00:5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압살했다.

북한은 3일(한국시간) 호주 패러매타의 코먼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7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다. 북한에게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무대다.

지난 4개 대회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북한이 아시아 무대 복귀와 동시에 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북한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다.

북한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교하게 올라온 크로스를 공격수 김경연이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방어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명유정이 재빨리 반응해 재차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우즈베키스탄 골문 왼쪽 상단 구석에 그대로 꽂히며 북한에 1-0 리드를 안겼다.


선제골 이후 북한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우즈베키스탄은 설상가상 주전 수문장 마프투나 조니무크로바가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까지 겹치며 수비 라인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북한은 전반 20분 왼쪽 측면을 활용한 유기적인 빌드업을 통해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까지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공을 받으려던 미드필더 최은영이 뒤에서 덮친 상대 미드필더 자리나 마마트칼리모바의 거친 파울에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명유정은 골키퍼 타이밍을 완벽하게 속인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전반 20분 만에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북한의 득점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1분 공격수 홍성옥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다시 한번 키커로 나선 명유정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명유정의 해트트릭에 북한은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북한은 점유율을 무려 83%까지 끌어올리며 우즈베키스탄의 반격 기회조차 원천 차단했다.

후반에만 무려 12개, 총 19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끊임없이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단 1개의 슈팅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비록 후반전에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으로 아시아 최강 수준의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승리로 북한은 승점 3점과 함께 골득실 +3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B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북한은 5일 방글라데시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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