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김응수가 대학 시절 연극계에 만연했던 불합리한 문화를 폭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큰형 오셨다… 묻고 더블로 참견한 김응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대학 시절 연극과 생활을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MC 안재현이 김응수에게 "대학교 생활 때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고 묻자 김응수는 "나는 연극과니까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에 뮤지는 "특히 연극판이 선후배 기강이 가장 세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김응수는 "우리는 다 빠따 맞고 연습했다. 대사를 까먹으면 자동으로 벽에 가서 엎드렸다"며 "세 마디 까먹으면 세 대 맞고, 열 마디 까먹으면 열 대 맞는 식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MC 뮤지가 "그게 낭만이 있던 선후배 관계였냐"고 묻자 김응수는 "엉덩이 맞는 게 뭐가 낭만이냐. 좀 까먹을 수도 있는 거지 왜 이런 불합리한 제도(문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여학생들도 똑같이 맞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응수는 "지금은 많이 감싸 안아주지만 그 당시에는 여학생들 중 반 학기 만에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았다"며 "집에서는 예쁘다는 소리만 듣고 자랐을 텐데 아버지에게도 욕 한 번 안 먹어본 사람이 선배에게 왜 엉덩이를 맞아야 하냐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응수는 1981년 극단 '목화'에 입단하며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 역을 맡아 명대사 "묻고 더블로 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유튜브 '알딸딸한참견'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