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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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신(神)' 바람…지상파→OTT 휩쓴 'K 무속' 샤머니즘 열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04 19:50

'신이랑 법률사무소'·'운명전쟁 49' 포스터
'신이랑 법률사무소'·'운명전쟁 49' 포스터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사주,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방송가의 새로운 흥행 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들이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신들린 서바이벌을 펼치는 작품​이다.

타로, 사주, 무속, 관상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해 온 운명술사들이 참가해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형식의 경쟁을 선보였다.



다만 방송 과정에서 이미 고인이 된 소방·경찰 공무원과 관련된 자극적인 표현이 전파를 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때문에 방송을 둘러싼 구설이 있었지만, '샤머니즘'을 전면에 내세운 이색 서바이벌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왔다.

무속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드라마에서도 이어졌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신이랑 역을 맡은 유연석은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제 민속 신앙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엑소시즘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등 사전 준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SBS Plus 예능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 2' 등 무속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은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에는 MZ세대 남녀 점술가를 대상으로 한 SBS 연애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가 방송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는 무속 신앙을 결합한 소재가 새로운 흥행 코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전통 신앙이라는 한국적 정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서바이벌, 법정물, 토크쇼, 연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며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K-무속' 콘텐츠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디즈니플러스, SBS, 스튜디오S, 몽작소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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