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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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정면돌파 선언 "사실 아닌 부분 바로 잡겠다"…린샤오쥔과 갈등, 적극 대처 나서나+김연경 깜짝 '응원'

기사입력 2026.03.03 07:33 / 기사수정 2026.03.03 07: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한국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껄끄러운 관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뜻을 전했다. 

황대헌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대헌은 "먼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들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내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라며 자성의 시간을 거쳤다고 했다. 

황대헌은 그러면서 "올림픽이 끝나고 나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다. 그동안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동시에, 나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황대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등장했다. 당시 황대헌과 린샤오쥔이 함께 출격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한국 국가대표였던 2019년 6월 황대헌에게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랐다. 같은 해 8월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1심 벌금형 받은 것과 달리 고법과 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린샤오쥔은 이미 중국 국적을 취득한 상태였다.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면서 황대헌과의 갈등이 다시 조명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24년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렸던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같은 한국 대표 박지원과의 수 차례 충돌로 인해 국내외 쇼트트랙계에서 많은 논란을 낳았고, 비판도 받았다. 이번 2026 올림픽에선 남자 1500m 은메달 획득 직후 기자회견에서 특정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황대헌은 빙상팬, 더 나아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느낀 것으로 보이며, 사실 관계 설명 등을 통해 바로잡고자 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황대헌은 "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나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내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올림픽 통산 금1, 은4로 총합 올림픽 메달 5개를 보유했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선수 중 올림픽 최다 메달을 확보했고 아울러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겼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폐막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를 했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도 태극기를 번쩍 들었다. 한국을 대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향한 논란이 길어지면서 입장을 밝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대헌은 14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종료 직후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대헌의 게시물에 한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응원한다"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고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 심석희(서울시청) 역시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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