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규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인피니트 겸 솔로가수 김성규가 오랜만에 김종완과 솔로 작업을 함께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규는 2일 오후 6시 미니 6집 '오프 더 맵(OFF THE MAP)'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최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2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오랜만에 신보를 발매하는 소감과 작업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오랜만에 솔로 앨범이 나와서 너무 좋다. 열심히 준비를 했고, 기분이 좋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담백한 컴백 소감을 밝힌 김성규의 신보에는 선공개 곡인 자작곡 '오버 잇(Over It)'을 비롯해 김성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넬(NELL)의 김종완이 작업한 타이틀곡 '널 떠올리면(When I think about you)'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그는 "이번 앨범을 만들기 전에 예전 앨범들을 쭉 한 번 들어봤다. 어릴 때 좋아했던 음악도 다시 들어보고 어떤 음악들 실을까, 어떤 톤이 어울릴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결론은 김성규를 잘 아는,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과 하자는 거였다.
그래서 첫 솔로앨범부터 프로듀싱을 맡았던 넬의 김종완, 그리고 함께 공연하며 합을 맞춘 지 어느덧 5년이 된 밴드 멤버들과 이번 앨범을 작업하게 됐다. 김성규는 "종완이 형과 같이 작업을 안 한 지 한 5년 정도 됐는데, 많은 팬분들이 제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같이 작업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직접 종완이 형한테 부탁해 곡도 받고 했다"고 비화를 들려줬다.
이어 밴드 멤버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이 앨범은 '오버 잇'이라는 노래가 작업의 시작이었다. 이번에는 강한 밴드 사운드 느낌을 가지는 앨범 만들어보자 해서 가을 정도부터 가사도 쓰고 곡도 만들었다. 그러다 겨울이 돼 종완이 형 곡이 나왔다"며 "저를 많이 아는 종완이 형, 현재 같이 하는 밴드 멤버들과 채워보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규는 특히 데뷔 전부터 넬, 김종완의 오랜 팬이다. '성덕'(성공한 덕후)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작업을 함께 오래 해왔음에도 김종완이 '스타'처럼 느껴지느냐는 질문에 "가수의 꿈 키울 때부터 봐왔던 존재라서 아직도 제가 긴장하는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이어 "회사 들어갈 때부터 계셨으니까 오래 봤지만, 아직도 '형님' 극존칭을 한다"며 "지금도 넬 콘서트를 꾸준히 가는데 두 손 모으고 보게 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의 스타'인 김종완에게 이번 곡을 받았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김성규는 "추운 날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를 딱 듣고 녹음해서 제 목소리로 들어보면서, 앨범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추운 날 들었던 이 노래가 이 추운 계절에 나오길 바랐다고 밝혔다.
신보에는 김성규가 작업한 곡이 세 곡이나 되지만, 타이틀곡으로는 김종완 곡이 선택됐다. 이유를 묻자 그는 "원래 '오버 잇'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스타일로 타이틀 해본 적이 없었고, 음악방송에서도 불러야 하는데 기타를 갖고 어떻게 해야 하나 했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그는 "고민 끝에 많은 팬분들이 종완이 형과의 작업을 바라기도 했으니까"라고 '널 떠올리면'이 최종적으로 타이틀곡이 된 이유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넬의 신곡 역시 같은 날인 3월 2일에 발매된다. 이에 대해 김성규는 "날을 맞춘 건 아니다"라며 "앨범이 밀리기도 했고, 종완이 형도 밀리다 보니 같은 날이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저랑 종완이 형은 그냥 방송이나 같이 하면 좋겠다. 했다"고 바람을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빌리언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