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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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주역, 한화 방망이에 당했다…"손주영 구속 더 끌어올려야" [WBC 캠프]

기사입력 2026.02.24 08:45 / 기사수정 2026.02.24 08:45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손주영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손주영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좌완 손주영(LG 트윈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른 첫 번째 실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WBC 대표팀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지난 21일 한화를 5-2로 제압했던 기세를 몰아 연습경기 연승을 질주했다.

대표팀은 이날 게임 초반 한화를 압도했다. 먼저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이 최고구속 155km/h를 찍은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대표팀 타선도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초 노시환(한화)의 선제 2점 홈런,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 리드를 잡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손주영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손주영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손주영은 곽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허인서를 삼진, 심우준을 좌익수 뜬공,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손주영은 다만 4회말에는 한화 타선에 고전했다. 요나단 페라자를 다소 불운한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강백호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곧바로 채은성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손주영은 일단 한지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1사 2·3루에서 하주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자책점이 3점까지 늘어났다. 이도윤, 허인서를 외야 뜬공으로 솎아내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이번 WBC 대표팀 마운드 구성에서 좌완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영규(NC 다이노스), 손주영과 송승기(이상 LG) 등 4명이다. 류현진이 일찌감치 대회 기간 선발투수로 보직이 확정된 가운데 손주영은 다른 2명과 함께 불펜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손주영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국가대표팀 투수 손주영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손주영은 지난해 LG의 우승공신이었다. 페넌트레이스 30경기 153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26 WBC에서는 투구수 제한이 있는 대회 특성상 선발투수의 뒤를 받치는 '+1' 역할을 수행할 것이 유력하다. 

손주영은 WBC 대표팀 합류 후 첫 실전에서는 구위를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확인했다. 한국은 WBC 1라운드에서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차례로 격돌한다. 특히 2라운드 진출의 분수령이 될 대만전의 경우 좌투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류지현 감독도 손주영에 대해 조금 더 패스트볼 스피드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손주영은 24일 KIA, 오는 26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 뒤 27일 KT와 연습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한화전을 마친 뒤 "오늘은 곽빈, 손주영의 컨디션이 내가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포인트였다"며 "곽빈은 직구 스피드나 투구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손주영은 구속이 조금 더 올라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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