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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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 트로피 안 만진' 정정용 감독, 이런 사연이…"작년 유산이다, 연말에 리그 우승컵 들고파 "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2.21 17:31 / 기사수정 2026.02.21 17:31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달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첫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은 성과가 자신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정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은 직후 가진 슈퍼컵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휘봉을 잡은 이래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 감독은 2023시즌 김천상무를 이끌고 K리그2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이끈 뒤, 3년 만에 국내 컵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께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는 모습, 이겨내는 모습, 기본에 충실하면서 팀워크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결과를 가져와서 슈퍼컵은 작년에 남은 유산이고 이를 마무리했다. 다음 주부터 리그를 시작하는데 우리가 가져가야 하는 방향성을 갖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따와 티아고가 동시에 터졌다. 최전방 선수들에 대해, 정 감독은 "긍정적인 고민이 많은 것은 좋다. 콤파뇨는 전반기는 쉽지 않다. 이제 재활을 시작했다. 모따랑 티아고가 번갈아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득점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어서 리그에 숨통을 탁 틔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부담에 대해선 "언제까지 부담을 가질지"라고 웃으며 "하나 마무리를 했다. 슈퍼컵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도가 될지 모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결과를 잘 냈기 때문에 신뢰를 갖고 나아갈 방향이 보여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오늘 경기 보완점이 많다고 한 정 감독은 "득점은 잘 됐다. 우리가 원하는 게임 모델에 비춰볼 때 운동장이 딱딱하다고 했는데 그것은 변명이다. 공격을 더 만들어 가야 한다. 조직력은 경기를 계속 치르면서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결과를 놓고 보면 견디는 힘, 수비에서 견디는 힘이 아주 좋았다. 그런 기조를 가져가면서 공격을 더 다듬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측면에서 공격 장면이 잘 나왔던 점에 대해 "후반에 후방에서 빌드업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 공간을 점하고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그런 방식이 잘 정리될 것이다. 그렇다면 전북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전북다움'은 공격적인 면이다. 충분히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인데 공격적인 모델을 분명히 만들어 가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한 점도 있다. 단판 승부이기도 했다. 그래서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해 그렇게 준비했다. 그런 부분은 좋았다. 앞으로 리그에 가져가야 할 공격적인 모델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시상식 때 트로피를 끝까지 안 만졌던 정 감독은 "이 트로피는 작년의 유산이다. 작년에 고생했던 의무 팀장이 (이번에도)고생했다. 작년의 것을 돌려줬다. 이제 시작이다. 가능하다면 리그 끝날 때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수와 오베르단에 관해 묻자 "(경기) 보셨잖아요"라며 칭찬한 정 감독은 "부상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 이제 리그 시작인데 잘 만들어가면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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