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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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설' 최민정, 세계 최초 역사 도전한다…쇼트트랙 개인 종목 첫 3연패 이룰까→여자 1500m 출격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20 14:56 / 기사수정 2026.02.20 14: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쇼트트랙 전설이 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이번엔 세계 쇼트트랙 새 역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오는 21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레이스에 나선다. 이날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쇼트트랙 전체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1500m 종목에서 한국은 개인종목 '노 골드'를 풀기 위해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가 나선다. 

3명 중 2018년 평창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인 만큼 최민정은 대회 3연패 여정을 앞두고 있다. 

남녀 통틀어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기 때문에 최민정이 이를 달성한다면 한국 역사는 물론 전세계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단체전 포함 올림픽 쇼트트랙 단일 종목 3회 이상 금메달은 한국 여자 계주 4연패(1994 릴레함메르~2006 토리노 대회)가 유일하다. 

개인전은 이번 대회 앞두고 최민정,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게 모두 기회가 열려 있었다. 폰타나가 먼저 여자 500m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은메달에 머무르며 실패했다. 기회가 최민정에게 넘어왔다. 


현재까지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확보한 최민정은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과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모두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은 최민정과 함께 전이경(쇼트트랙)이 금메달 4개로 동률이다. 동・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은 최민정과 진종오(사격・금4은2), 김수녕(양궁・금4은1동1),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금2은3동1)이 나란히 6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한국 올림픽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최민정은 여자 1500m 3연패에 성공한다면 역대 올림픽 전설들을 모두 뛰어넘는 전설 중의 전설이 된다. 



앞서 최민정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노도희(화성시청)~심석희(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19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2022 베이징 대회 은메달에 머물렀던 여자 계주가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 기세를 최민정은 이어가려 한다. 

20일 다시 빙판 위에 올라 훈련에 매진한 최민정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자 3000m 계주 결승 초중반에 잘 안 풀렸는데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기운을 잘 이어가서 마지막 종목인 여자 1500m에서 꼭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이경 코치와 관련한 질문엔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전 코치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님이 대기록을 세워주셨기에 나를 비롯한 후배들이 잘 따라가면서 도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민정은 "난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평소처럼 나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달리고 싶다"며 "이번 올림픽은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 어제 울지 않은 것처럼, 내일도 좋은 성적을 내서 울지 않겠다"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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