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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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IA' 20억 좌완 대체자 찜? '194cm' 꽃미남 도전장!…"불펜 경쟁 이기고파, 언젠가 선발 도전"

기사입력 2026.02.20 00:19 / 기사수정 2026.02.20 00:1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194cm 꽃미남 좌완' 투수 조동욱이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불펜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인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한다.

최근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조동욱은 캠프 불펜 투구 호평에 대해 "투구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느낌은 괜찮다. 몸 상태도 괜찮고 지난해보다 구위가 좋아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비시즌 준비는 벌크업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지풍 코치님과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다시 키우는 방향으로 잡았다. 2년 전부터 벌크업 효과를 봤기 때문에 올 시즌도 하체 위주로 강하게 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에 힘이 강해지니까 팔 스윙도 빨라진다. 그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장단점도 분명히 파악했다. 전력분석팀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방향성을 정했다. 조동우은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슬라이더는 수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동욱은 "슬라이더 관련 수치가 좋게 나왔다. 자세한 건 비밀"이라며 웃었다.

속구 구위 향상도 과제다. 그는 "속구 쪽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볼넷 비율도 줄이는 게 숙제"라며 "지난해엔 맞기 싫어서 도망간 적이 있었다. 올해는 상황이 어떻든 더 공격적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캠프 불펜 투구에서는 몸쪽 승부에 집중하고 있다. 조동욱은 "속구를 50개 던지면 50개 다 몸쪽으로 던진다. 좌타자와 우타자 모두 몸쪽을 확실히 던져놓으면 변화구가 더 산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땅볼도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슬라이더로 마지막 타자를 삼진을 잡은 뒤 나왔던 호쾌한 세리머니도 돌아봤다. 그는 "세리머니를 즐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때는 머릿속에 그린 대로 던졌고 그대로 들어갔다. 나도 모르게 나왔다(웃음)"며 "올해 그런 장면이 많아지면 팀에도, 나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지난해 필승조였던 김범수의 KIA 타이거즈 이적(3년 총액 20억원 FA 계약)으로 좌완 불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조동욱은 "누가 그 역할을 대신 할지는 모른다. 다들 공이 좋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극이 된다. 나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보여줄 것만 보여주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물론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갑작스럽게 투입되는 건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조동욱은 "불펜에서 갑자기 나가는 상황은 익숙해지기 어렵다. 그냥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라며 "물론 지금 위치에서 불만을 가질 상황은 아니다. 언제든지 나가라 하면 자신 있게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장기적인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정말 선발 투수를 하고 싶다. 꿈이다"라며 "다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더 성장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현실을 직시했다. 이어 "롱릴리프이든 원포인트든 다 준비됐다. 길게 던질 준비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것은 큰 자산이 됐다. 조동욱은 "젊은 나이에 그런 무대를 경험한 건 영광이었다"며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나를 포함해 다들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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