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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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대신 유영찬? '논란의 선택' 류지현 감독이 답했다…"사이판 멤버 중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6.02.17 01:54 / 기사수정 2026.02.17 01:54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첫 소집훈련에 앞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부상 이탈에 따른 유영찬(LG 트윈스) 대체 선수 발탁 배경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된 첫 소집훈련에 앞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부상 이탈에 따른 유영찬(LG 트윈스) 대체 선수 발탁 배경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사이판에 가지 않았던 선수들은 3월 5일까지 컨디션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봤다."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이 부상으로 낙마한 원태인(삼섬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첫 경기 전까지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투수를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야구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6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 30인 중 해외파를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이 먼저 모여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엔 소집 하루 전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 진단을 받으면서 낙마하게 됐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신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신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류지현 감독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전력강화위원회와 함께 발빠르게 움직였다.

유영찬을 대체 선수로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엔트리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유영찬은 오는 1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 입국, 18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앞서 지난 1월 해외파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포함된 28명의 선수단을 꾸려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WBC 최종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높은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 따뜻한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영찬은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 WBC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고, 소속팀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2026시즌 개막 준비에 매진 중이었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신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신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류지현 감독은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었던 투수들 중 유영찬으로 원태인의 대체 선수를 결정했다. 유영찬은 LG 애리조나 캠프에서 WBC와 무관하게 불펜 피칭에서 구위를 크게 끌어올리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현 감독은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선수 중에서도 (대체 선수로 선발될 만한) 대상 선수가 몇 명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이 선수들은 시기적으로 (2026 WBC 첫 경기가 열리는) 3월 5일에 어느 정도 투구수를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선수를) 우리 욕심으로 선발해서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라고 할 수는 없다. 선수는 물론 소속팀에도 실례다. 잘못하면 선수가 잘못될 수 있다. 준비돼 있는 선수들 중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신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낙마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을 대신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국은 원태인뿐 아니라 최종 엔트리 합류가 확실시됐던 한화 이글스 파이어볼러 문동주도 어깨 통증으로 WBC 출전이 불발됐다. 마운드 운영이 크게 꼬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류지현 감독은 플랜 B를 충분히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류지현 감독은 "다행스러운 건 지금 8명 정도의 투수가 3이닝 이상, 투구수 50~65개를 던질 수 있는 상태"라며 "또 다른 7명이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질 수 있는 구성이라면 (팬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들도 충분히 커버가 되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WBC 대표팀은 오는 20일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026 WBC를 대비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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