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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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초비상' 메시가 없다니…손흥민vsGOAT 2026시즌 개막전 '흥메대전' 불투명+햄스트링 부상 OUT

기사입력 2026.02.12 13:48 / 기사수정 2026.02.12 13: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한 경기에서 맞붙는 그림은 누가 보더라도 역대급 이벤트다

그런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2026시즌 흥행을 위해 만든 역대급 카드가 불발 위기에 놓였다. 

마이애미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햄스트링 부상 소식을 전했다. 2026 MLS 개막을 단 열흘 정도 앞둔 상황에서의 나온 이야기다. 

구단은 메시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메시가 바르셀로나SC(에콰도르) 경기에서 당한 햄스트링 근육 염좌로 인해 11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메시는 추가 검사를 진행해 진단을 확인한다. 그의 점진적인 훈련 복귀는 치료와 기능성 발전 과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정확한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메시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다가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콜리세움에서 열릴 예정인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MLS 개막정 출전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 

만약 메시가 LA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MLS가 구상한 역대급 개막전 이벤트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MLS는 7만7500석을 자랑하는 콜리세움에서 LAFC와 마이애미의 리그 개막전을 공식 발표했다. 

그야말로 초대형 개막전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 손흥민과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G.O.A.T)로 평가받는 글로벌 축구 아이콘 메시의 맞대결이 2026시즌을 여는 오프닝 매치로 차려졌다. 


사무국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의식한 듯, LAFC의 기존 홈구장인 BMO스타디움 대신 종합 경기장인 콜리세움을 선택했다. 과거 1932년과 1984년 LA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한 콜리세움은 7만7500석으로 현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서 운영하고 있다. LA 콜리세움은 2018 LA 하계올림픽에서도 개막식, 폐막식, 육상 경기를 치른다. 



LAFC는 이 경기장에서 사상 첫 경기를 갖는다. 그만큼 LA에서도 상징성을 갖는 경기장이다. 

LAFC는 "개막전은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구단의 사상 최초의 경기이며 2026시즌 시작을 알리는 짜릿한 분위기를 여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개막전은 LA에서 가장 이야기가 많은 곳 중 하나의 화려한 조명 아래 리그 최고의 두 구단이 등장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LAFC에 입단하며 리그 최고 이적료(2650만 달러)를 경신한 손흥민은 2025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MLS 전체를 강타하는 영향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입단하자마자 전 세계 유니폼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간접적으로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구단 상업 부문 수석 대표 스테이시 존스는 지난달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몇몇 방식으로, 손흥민의 영입은 우리에게 엄청난 리스크였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우리의 축구와 상업 모델은 그가 모든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광고 측면에서 슬램 덩크에 가까웠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처음 몇 달 동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존스는 "미국인들이 그저 스포츠 스타를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나 카를로스 벨라, 메시, 혹은 데이비드 베컴을 보기 위해 바라만 봐야 한다. 로스앤젤레스가 모든 스포츠에 걸쳐 스타들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게 나을 것이다. 이 도시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보기 위해 멀리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메시의 합류가 리그 전체를 상당히 끌어 올렸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유니콘'이다. 우리는 단순히 스타 영향력만으로 선수를 절대 영입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합류와 함께 MLS가 성장하면서 손흥민도 "MLS 행에 메시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할 만큼 메시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그런 손흥민의 개막전 상대가 MLS컵 우승에 성공한 메시라는 점은 상징성을 더한다. 

2023년 MLS 무대에 입성하며 색다른 행보를 시작한 메시는 북중미 무대에서 커리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4~2025시즌 연속 MLS 백투백 MVP를 차지하며 개인 커리어를 화려하게 수놓더니 2025시즌애는 손흥민을 꺾은 토마스 뮐러의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제압하고 구단의 사상 첫 MLS컵 트로피를 안겼다. 

본인 커리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를 작성한 메시는 여전히 30대 후반의 나이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고 오는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출전을 앞두고 이를 유지하려 한다. 

그런데 개막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메시의 스텝이 꼬였다. 더군다나 MLS가 흥행을 바라고 준비한 손흥민과의 격돌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리그 사무국은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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