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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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중국 또또또 무너트렸다! 2-0 완파, 혼냈다…中 세계 38위 농락→韓 사상 첫 아시아단체선수권 우승 '성큼' (종합)

기사입력 2026.02.08 11:39 / 기사수정 2026.02.08 11:3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예 상대가 되지 않았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체전 결승 첫 주자로 나서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결승서 중국을 상대로 완벽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단체전은 3단식 2복식으로 구성되며, 세 경기를 먼저 가져가는 팀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대회 준결승에서 체력 안배 차원 휴식을 취했던 안세영은 결승 무대에서 다시 결승 1단식에 나서며, 한국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이 경기에서 안세영은 중국의 단식 주자 한첸시(세계랭킹 38위)를 상대로 팀의 운명이 걸린 첫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2-0(21-7 21-14)으로 승리했다.



1게임 초반 흐름은 팽팽한 탐색전 양상 속에서 시작됐다. 계속되는 1~2점 차 승부로 4-4 동점까지 이어졌지만, 이후 흐름은 급격히 기울었다.

안세영은 속임 동작이 섞인 스매시 이후 드롭샷, 네트 앞 헤어핀 뒤 클리어, 구석을 찌르는 스매시 등 전술적 완성도가 높은 공격 패턴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와 정교한 코스 공략이 이어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11-4, 무려 7연속 득점으로 인터벌에 돌입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세영의 세계랭킹 1위다운 운영 능력이 더욱 두드러졌고,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는 두 자릿수까지 확대됐다. 이번에는 6연속 득점으로 20-6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안세영은 마지막 랠리에서 네트에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샷까지 더해 21-7로 1게임을 따내며 결승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2게임은 보다 치열했다. 경기 초반 안세영이 0-3까지 끌려가며 잠시 주도권을 내줬지만,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끈질긴 수비 뒤 드롭샷, 절묘하게 떨어지는 네트 플레이로 점수를 좁혀갔고 8-8까지 균형을 맞췄다.

중반 구간에서는 안세영의 경기 운영 능력이 다시 빛났다. 9-8로 역전에 성공하며 2게임 첫 리드를 잡은 안세영은 이후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11-10 리드 상황에서 인터벌에 돌입했다.

인터벌 이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4점 이상 격차가 나지 않은 점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안세영이 흐름을 찾아갔다. 특히 17-14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모두 받아낸 뒤 스매시를 통해 포인트를 가져오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안세영은 이후 한 점도 잃지 않은 채 2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이어온 상승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는 과정에서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확실한 단식 카드 역할을 수행하며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첫 토너먼트 경기였던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에서 단체전 첫 주자로 나서 안정적인 운영 끝에 완승을 거두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준결승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체력 안배와 결승 대비를 위해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받았다. 에이스를 쉬게 하는 선택은 부담이 따르는 결정이었지만, 동료들의 고른 활약 속에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결과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충분한 회복 시간을 확보한 안세영은 결승 무대에서 다시 선봉장 임무를 맡았고, 단체전 특유의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대표팀은 이미 우버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한 상황이지만, 목표는 이제 사상 첫 아시아 단체전 우승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사상 첫 아시아 단체선수권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특히 이번 결승 상대가 홈팀 중국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더욱 크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제 아시아 정상이 되기까지 남은 복식과 단식 경기에서 우승까지 필요한 승수를 채우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어지는 2경기에는 백하나-김혜정 조가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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