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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손흥민! 초대형 '오피셜 공식발언' 떴다!…SON 챔스+PL 우승도 가능했다니→"멍청한 X, 쏘니 영입 기회를 놓쳤다" 클롭 또 한숨

기사입력 2026.01.30 11:30 / 기사수정 2026.01.30 11:3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위르겐 클롭 지도 하에 뛰는 손흥민,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세계적인 명장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을 직접 지도하지 못한 과거를 다시 한 번 꺼내 들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은퇴 이후 행정가로 활동 중인 클롭이지만, 그의 기억 속에서 손흥민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그의 감독 시절 가방 큰 후회로 남아 있었다.

클롭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RTL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감독 커리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는 그가 과거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거치며 경험했던 성공과 좌절, 그리고 향후 축구계 복귀 가능성까지 폭넓게 다뤘다.




그러나 인터뷰 말미,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 등장했다. 진행자가 "한 번쯤 꼭 지도해보고 싶었지만 끝내 기회가 없었던 선수는 누구인가"라고 물은 것이다.

클롭은 눈을 감은 뒤 한 이름을 꺼냈다. 그는 주저 없이 "손흥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는 "내가 그 기회를 놓쳤다. 내 실수였다. 충분히 분명하게 원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는 더 이상 기회가 없었다"라며 허탈하듯 답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미화나 예의 차원의 언급이 아니었다. 클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손흥민을 '자신의 인생 최대 실수'로 표현해 왔다.

2021년 인터뷰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자책했고, 지난해 3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한 축구 행사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상대하고 나서 '내가 정말 바보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 역시 그 후회가 일회성 감정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반복되는 확신에 가깝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발언이었다.



클롭과 손흥민의 인연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롭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었고,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그를 상대했다. 특히 손흥민은 클롭이 지휘하던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함부르크 시절 첫 맞대결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총 12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을 '도르트문트 킬러'라고 부를 정도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꾸준히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경기들에서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클롭의 고민을 깊게 만들었다.

클롭은 토트넘을 상대해 승리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회상하며 "스코어가 2-0이 되기 전까지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정말 눈을 감고 싶었다"며 "디보크 오리기의 두 번째 골이 나오고 나서야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을 향한 클롭의 평가는 일관됐다. 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고, "한국 축구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단순히 득점력뿐 아니라, 스피드와 공간 침투, 전방 압박까지 모두 갖춘 손흥민의 스타일이 클롭의 축구 철학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실제로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던 시점도 있었다.

지난해 8월, 리버풀 전 연구 책임자였던 이언 그레이엄은 축구 경영 다큐멘터리 '온 러닝 더 게임'에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

그레이엄은 "브렌던 로저스 감독 시절, 데이터 기반 영입팀이 손흥민을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삼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행 세계가 있었다면 리버풀의 공격진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손흥민이었을 것"이라며 "당시 영입 우선순위 1, 2위가 바로 피르미누와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향했고, 우리는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 손흥민을 정말 높게 평가했지만, 당시 감독이 원한 스타일이 달랐다"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이 레버쿠젠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이 이미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돼 있었고, 리버풀 또한 그중 하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을 선택했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하며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구단 역사에 남을 기록들을 써 내려갔다.

반면 클롭은 리버풀에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이뤄냈다.

이 때문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만약 손흥민이 클롭 밑에서 뛰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이 끊임없이 회자된다.

만약 클롭이 손흥민을 실제로 데려갔다면, 그의 커리어 궤적과 상징성은 지금과는 분명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SNS / RTL 유튜브 캡처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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