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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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자리도 불투명한데…'키움 제안 뿌리치고 귀국→LG로 한국 복귀' 이런 이유였나, "한국시리즈 우승이 가장 큰 목표"

기사입력 2026.01.30 08:42 / 기사수정 2026.01.30 08:42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첫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가 팀과 계약한 이유를 밝혔다.

웰스는 지난해 11월 LG와 총액 20만 달러(연봉 2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7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 뒤 약 4개월 만에 KBO리그로의 복귀를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케니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두 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올리며 한국 무대에 무난하게 적응했다.

웰스와의 계약 만료를 앞둔 키움은 그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웰스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장을 거부하고 고향 호주로 발걸음을 돌렸다. 당시에도 그는 다음 해부터 시행될 아시아쿼터 제도에서 각 구단의 영입 대상 1순위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2025시즌 종료 후 웰스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LG가 됐다. 당시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특히 2025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시 한번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웰스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총 25구를 던졌고, 김광삼 투수코치와 포수 박동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웰스는 피칭 후 "오늘은 첫 불펜 피칭이었기 때문에 몸을 푼다는 느낌으로만 가볍게 던졌다. 비시즌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 왔고, 느낌이 좋았다"며 캠프 첫 피칭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 예전 팀 캠프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LG 캠프 분위기를 설명했다.



웰스는 2026시즌을 앞두고 LG와의 계약을 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는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문화가 있는 팀, 강팀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저 역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며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 목표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1순위이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답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LG는 FA 김현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올해 여전히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신 국내 선발진이 워낙 탄탄한 탓에 웰스가 5선발 로테이션을 파고들기는 쉽지 않다. 사실상 6선발 및 롱릴리프 후보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호주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 선발투수로 커리어를 쌓았던 그로서는 나름의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야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 시즌 각오를 밝힌 웰스는 "(LG 팬들이)리그 최고의 팬들이라고 들었다. 잠실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날이 정말 기대된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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