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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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거장' 후덕죽 "심사할 사람이 나왔다고? 요리와 심사는 별개" (흑백2)[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1.29 12:10

후덕죽 셰프 프로필 /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후덕죽 셰프 프로필 /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중식계 거장 후덕죽 셰프가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쏟아진 대중의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중식계의 전설 후덕죽 셰프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를 통해 대중 앞에 섰다.

신라호텔 '팔선'을 국내 정상급 중식 레스토랑으로 성장시킨 후덕죽은 셰프로서 이례적으로 대기업 임원까지 오른 독보적인 경력을 지녔다. 현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빈'의 총괄 셰프로 활약하며, 2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 후덕죽 셰프가 '흑백요리사' 시즌2에서 백수저로 출연해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수십 년간 현장에서 다져온 깊은 중식 내공이 방송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엑스포츠뉴스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후덕죽 셰프가 '흑백요리사2'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요리 여정을 들어봤다.



먼저 후덕죽 셰프는 제작진의 섭외 제안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나서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전했다.

"58년('흑백요리사2' 출연 당시 57년) 동안 요리를 해왔다. 그럼에도 지금도 요리는 끝없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요리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동시에 젊은 셰프들의 에너지와 시선에서 배우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


특히 후덕죽 셰프는 백수저 참가자 가운데서도 화려한 경력을 지닌 만큼, '심사를 해야 할 사람이 참가자로 나왔다'는 누리꾼 반응도 적지 않았던 상황. 이에 대해 후덕죽 셰프는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또 이러한 시선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였는지 설명했다.

"심사 능력과 요리 실력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셰프에게 뛰어난 요리 실력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훌륭한 심사 능력을 가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두 능력은 각각 서로 다른 종류의 판단력과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두 심사위원을 존경한다."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와 백종원 대표의 상반된 심사 스타일에 대해서도 참가자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꺼냈다. 각각의 심사가 어떤 방식으로 다가왔는지, 특히 기억에 남는 평가가 있었는지 물었다.

"안성재 셰프는 오랫동안 파인 다이닝 환경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맛뿐 아니라 만든 이의 의도, 테크닉까지 섬세하고 예리하게 살피는 심사 스타일이라고 느꼈다. 백종원 대표는 오랜 외식업 경력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넓은 시야와 빠른 판단력을 발휘하는 심사 스타일이라고 느꼈다."

"기억에 남는 평가는 백종원 대표가 당근 짜장면 심사 때 '당근으로 면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새롭다'라고 해주신 것이다. 심사위원에게 그런 평가를 받은 것이 '나의 시도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큰 위로가 되었다. 또 라초면 심사 당시 안성재 셰프의'이번 라운드 중에 제일 감명 깊게 먹었다'라는 평가가 기억에 남는다. 또 당근 짜장면에서 면 익힘에 대해 극찬해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방송 이후 후덕죽 셰프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됐고, 시청자들은 그의 겸손한 태도와 요리를 대하는 자세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가족들과 함께 (댓글을) 종종 보고 있다. 댓글을 보며 웃기도 하고, 감동을 받기도 한다. '겸손함으로 후배들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귀감이 된다.', '셰프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존경할 만한 품격이 있다'와 같은 댓글들이 기억에 남는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후덕죽 셰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넷플릭스, 후덕죽 셰프 SN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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