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예선전에서 12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선에서도 활약상을 이어가 자국 축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2일(한국시간) "중국 U-23 대표팀은 2경기에서 승점 4(1승1무)를 획득해 신기록을 세우며 조 1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밥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중국은 2차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던 호주를 이기는 쾌거를 썼다.
대회 첫 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호주(승점 3)가 차지했고, 이라크(승점 3)와 태국(승점 1)이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중국은 14일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 1~2위에게만 8강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중국이 대회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 언론과 팬들은 크게 흥분했다. 특히 이번 U-23 대표팀이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중국 축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매체는 "중국 U-23 대표팀은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승점 4를 얻어 조 1위에 올랐다"라며 "이는 대회 역사상 중국 U-23 대표팀이 기록한 최고 승점이다. 이전 최고 승점은 3점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지난 2013년과 2016년 대회에서 전패를 당하며 승점 0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대회에서 승점 3을 얻어 역대 최고 승점 기록을 세웠지만, 곧바로 2020년 대회에서 또다시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쳤다. 2024년 대회 조별리그에선 승점 3을 얻는 데 그쳤다.
그동안 U-23 아시안컵에서 1승을 거두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은 예선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릴 동안 1실점만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당시 승점 7(2승1무)로 조 2위를 차지한 팀 중 성적이 상위 4개국 안에 속하면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후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조별리그 2경기 만에 대회 역대 최고 승점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은 8강에 오를 경우,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홈에서 열린 판다컵 친선 대회에서 한국을 2-0으로 완파한 적이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호주를 이긴 만큼 한국과도 붙어볼 수 있다는 자세다.
사진=AFC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