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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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이름도 잊은 치매 母에…"50년간 미워했다, 건강만 하길" 눈물 (조선의 사랑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6.01.13 06:50

장주원 기자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안선영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못다 한 말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7년째 모시고 있는 안선영의 하루가 공개됐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날 안선영은 이른 아침부터 치매를 투병하고 있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요양원으로 향했다. 3~4년 전이 마지막 방송 출연이라고 밝힌 안선영은 "어머니의 치매를 간병하기 위해 하루 종일 녹화하는 건 포기했다"고 밝혔다.

과거 방송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얼굴을 알린 안선영의 어머니는 작년 뇌졸중으로 인해 인지장애가 심해졌고, 이에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묻거나, 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요양원에 돌아온 어머니는 오랜 시간을 묵었던 요양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 방문한 장소인 것처럼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선영이 집에 가려고 하자, 어머니는 "나를 왜 데리고 가려고 하냐. 나는 딸 따라가야지"라고 반응했고, 이를 보던 패널 황보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건 선영 씨가 너무 힘들 것 같다. 두고 가는 선영 씨가 힘들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선영은 "(딸을 보내기 싫어한다) 이런 마음으로는 평생 모실 수가 없다. 나의 마음으로 측은해하거나 동정하는 순간 이 병은 이겨낼 수 없다. 저는 기분이 안 좋지만, 다음날 엄마를 보면 집에 하루 종일 혼자 계실 때보다 더 행복해 보이신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어 엄마에게 못다 한 말을 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한 안선영은 "제일 허비하는 시간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시간이라더라. 근데 내가 엄마를 너무 미워하느라 50년을 허비했다. '우리 엄마는 왜 가난할까' 하고 미워만 했는데, 아프고 나서 다 말도 안 된다 할 정도로 씩씩하게 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보였다.

안선영은 "너무 고맙고, 엄마는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자고, 계속 멋 부리고, 지금처럼 건강만 해. 내가 다 해 줄게"라고 전하며 어머니를 향한 사랑을 내비쳤다.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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