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키움 히어로즈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로니 도슨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시그널을 남겼다. 그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6????'이라는 짧은 단어와 함께 고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는데, 공교롭게도 2026시즌 새롭게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신생팀 울산 웨일즈의 마스코트가 바로 고래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지난 2023,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로니 도슨이 다시 한국 무대로 복귀할까.
도슨은 2023시즌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정규시즌 57경기에서 타율 0.336(229타수 77안타) 3홈런 29타점 OPS 0.852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키움과 총액 6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 나갔다.
KBO리그 2년 차를 맞은 도슨은 2024 정규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OPS 0.907로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지난 2024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키움 히어로즈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로니 도슨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시그널을 남겼다. 그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6????'이라는 짧은 단어와 함께 고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는데, 공교롭게도 2026시즌 새롭게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신생팀 울산 웨일즈의 마스코트가 바로 고래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그해 7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갑작스러운 부상 암초를 만났다.
NC전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도슨은 7회초 수비에서 타구를 쫓던 도중 중견수 이용규와 강하게 충돌했다. 둘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바로 대수비와 교체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이용규의 몸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도슨은 바로 다음 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수차례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었다. 키움도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택해야 했다.
키움은 평소 성적뿐만 아니라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과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도슨을 위해 그해 8월 고별식을 마련했다. 키움과 아름다운 이별을 마친 그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고별식 바로 다음 날 치료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2024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키움 히어로즈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로니 도슨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시그널을 남겼다. 그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26????'이라는 짧은 단어와 함께 고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는데, 공교롭게도 2026시즌 새롭게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신생팀 울산 웨일즈의 마스코트가 바로 고래다. 엑스포츠뉴스 DB
부상 재활을 마친 도슨은 지난해 초 미국의 야구 교실에서 타격 코치로 활동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고, 8월부터 10월까지 과거 자신이 속했던 독립리그 렉싱턴 레전즈에서 짧은 기간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한국 생활을 추억하기도 했다.
그랬던 도슨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시그널을 남겼다. 지난 1일(한국시간) '2026????'이라는 짧은 단어와 함께 고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교롭게도 2026시즌 새롭게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신생팀의 마스코트가 바로 고래다.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주체가 돼 창단한 울산 신구단의 2026시즌 퓨처스리그 참가를 승인했다. 이후 공모와 선호도 조사 등 신구단의 명칭을 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고, 울산광역시는 지난 1일 공식 명칭을 '울산 웨일즈(Ulsan Whales)'로 최종 선정했다.

2026시즌 퓨처스리그 신구단 '울산 웨일즈'의 홈구장이 되는 울산 문수야구장. 엑스포츠뉴스 DB
울산 웨일즈는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 선수 34명 등 리그 참가를 위한 최소한의 선수단을 꾸려야 한다. 선수단 구성은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KBO 규약상 자유계약선수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까지 출신, 연령,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 여부와 무관하게 자율 선발이 가능하다.
그중 외국인 선수는 최대 4명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세금 제외) 등 총액은 한 선수당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 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또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는 KBO 규약에 명시되어 있는 양도 가능 기간(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 중 KBO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즉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기존 KBO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과거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났던 도슨이 새롭게 열린 창구를 통해 KBO리그 복귀를 타진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